국방 육군

중대급 작전계획 실행 ‘소부대전투전문가’ 키운다

박성준

입력 2026. 04. 21   16:21
업데이트 2026. 04.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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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중·상사 22명 대상
부대이동 등 전투수행방법 행동화 익혀
자격화 추진…고급 리더 과정에 반영도

 

육군부사관학교가 지난 17일까지 6주간 진행한 소부대전투전문가과정 중 교육생들이 야간 방어전투 토의안 적합성을 검증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부사관학교가 지난 17일까지 6주간 진행한 소부대전투전문가과정 중 교육생들이 야간 방어전투 토의안 적합성을 검증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부사관학교는 21일 “중·상사 22명이 6주 일정의 ‘소부대전투전문가과정’을 지난 17일 수료했다”고 밝혔다.

소부대전투전문가과정은 상사 편제인 중대 교육훈련부사관을 위해 부사관학교가 자체 개발·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중대장의 작전·교육훈련 보좌 역할을 수행하고 중대급 이하 작전계획을 실행하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과정은 그간 중대장이 작전·교훈 분야에서 보좌를 받지 못하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상됐다. 과거 편제됐던 교육훈련지원관이 교육행정 업무나 행정보급관 보좌 역할에 그쳤던 한계, 중대급 이하 작전계획을 행동으로 구현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이 부족했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했다.

교육과정은 △국지도발 대비작전 △전투준비태세 △부대이동 △집결지 작전 등 다양한 작전을 계획·준비·실행하는 능력을 기르는 과제로 편성됐다. 중대의 임무필수과업목록(METL) 도출과 구현 과제도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소부대 전투수행방법을 행동화하고 작전명령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와 토의를 거쳤으며, 그 결과를 실제 지형에서 직접 검증했다.

교관들은 교육생이 발표할 때마다 강평을 하며 미처 고려하지 못한 요소를 짚어줬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특정 상황에서 정답을 찾고 임의 상황에서 장단점을 비교해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능력을 키웠다.

드론 전투환경을 전면 반영한 것도 이번 과정의 특징이다. 상비사단의 산악지형, 지역방위사단의 도시지역에서 드론 전력 운용과 적 드론 위협 상황을 과제에 담았다. 중대급 부대에 편제될 드론 운용 방안, 적 드론 위협에 대응한 생존성 보장과 임무완수를 위한 METL과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토의했다.

교육을 수료한 1보병사단 유장봉 중사는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었다”며 “그동안 수행한 임무가 어떤 의미와 맥락이었는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부사관학교는 소부대전투전문가과정 자격화를 추진하고 보병 병과 상사가 대상인 고급리더과정에 이 과정의 과제 일부를 반영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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