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병영 현장서 ‘임무형 지휘’ 문화정착 해답 찾는다

입력 2026. 04. 17   16:54
업데이트 2026. 04. 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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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기동군단, 간부 대상 간담회
군단장 주관 내달 11일까지 진행
평가·공감대 형성·실천 방향 논의

최성진 육군7기동군단장이 ‘임무형 지휘 문화정착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임무형 지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최성진 육군7기동군단장이 ‘임무형 지휘 문화정착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임무형 지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기동군단이 육군의 지휘철학이기도 한 ‘임무형 지휘’의 중요성을 지휘관(자)들에게 환기하는 장을 마련했다. 임무형 지휘는 지휘관이 부하에게 자신의 의도와 부대가 처리해야 할 임무를 명확하게 제시하되 방법은 최대한 위임해 자율·창의적으로 임무를 수행토록 하는 지휘법이다.

군단은 “최성진(중장) 군단장 주관으로 지난 14일 시작해 다음 달 11일까지 예하 사·여단 간부 대상 ‘임무형 지휘 문화정착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과 주임원사, 각 계급 대표자 등의 간부들이 참석하고 있다.

임무형 지휘는 육군 전 구성원이 내면화·행동화해 전투준비와 작전수행, 교육훈련, 평시 부대활동에 적용해야 하는 원칙이다. 개념과 가치, 원칙 측면에서는 지속 발전해 왔으나 일선 부대의 의견을 토대로 제한사항을 도출하고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군단 관계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판단한 최 군단장 아이디어로 간담회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는 △임무형 지휘 상황평가 △설문내용 분석 △주요 지휘관의 현상 진단 △전사(戰史) 사례 중심 임무형 지휘 공감대 형성 △실천방향 토의 △개인별 다짐카드 작성 등의 순으로 매회 2시간가량 열리고 있다.

군단은 간담회 전 사전 설문조사를 하며 부대와 계급, 직책별 임무형 지휘에 대한 인식과 수준을 확인하고 있다. 임무형 지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사(戰史) 속 임무형 지휘 등의 선행 학습자료도 전파하는 중이다.

지난 15일 간담회에 참석한 11기동사단 투호여단 박태민(소령) 정작과장은 “임무형 지휘의 걸림돌은 책임과 처벌,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급자가 소통하며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군단장은 “미래 전장 환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혁신과 창의, 실수를 용인할 수 있는 임무형 지휘 문화를 정착하는 것”이라며 “제한사항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며 현장에서 임무형 지휘 문화를 정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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