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보병학교, 기관 교육과정에 접목
대위 지휘참모과정부터 단계별 적용
운동생리·부상예방·회복훈련 등 반영
과학적 체력단련·지도 능력 동시 향상
육군보병학교가 ‘집중체력단련’을 교육과정에 접목해 교육생 체력 증진과 과학적 체력 지도 능력 향상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 교육생들이 향후 야전부대 지휘관(자)·참모로서 장병 체력단련을 과학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역량까지 함께 갖추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16일 부대에 따르면, 지난 2월 입교한 ‘26-1기 대위 지휘참모과정’을 시작으로 일일 체력단련 시간에 집중체력단련을 본격 적용했다. 이어 3월 입교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에도 같은 개념을 적용해 지속 시행 중이다. 특히 교육대대장을 비롯한 교관이 교육생과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훈련 효과를 높이고, 솔선수범 중심의 교육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집중체력단련 프로그램은 기존 획일적·반복적인 체력단련 방식에서 벗어나 운동생리, 부상예방, 회복훈련 등 과학적 요소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광주광역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 전문가를 초빙한 교육과 자체 프로그램을 연계해 스트레칭, 러닝 드릴, 근력운동, 인터벌 러닝, 회복훈련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박상규(중령) 교무과장은 “운동생리학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신체활동의 원리를 이해하고 훈련에 적용함으로써 체력 향상은 물론 부상 예방과 회복까지 고려한 체계적인 체력단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대상과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대위 지휘참모과정은 기초·숙달·심화 단계로 구분해 △기초체력과 달리기 △코어 강화 △상·하체 근력운동 △단체 체조 △체력측정 등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역시 서킷훈련,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인터벌 러닝, 스? 챌린지 등 실전적 요소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생들은 체력 향상뿐 아니라 부대 여건과 임무 특성에 맞는 체력단련 방안을 설계하고 지도하는 능력까지 함께 함양하고 있다.
최근 부대가 교관·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됐다. 교육생들은 회복훈련의 중요성을 더욱 명확히 인식하게 됐으며, 부상 예방과 체력단련 지도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의 ‘많이 뛰는 체력단련’에서 벗어나 임무와 역할에 맞는 체력단련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유정민 소위는 “기존에는 체력단련을 단순한 체력 향상으로만 인식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운동과 회복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됐다”며 “야전부대 부임 후 병력 특성과 임무에 맞는 체력단련을 설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서일권(대령) 보병학교장은 “집중체력단련은 야전부대뿐 아니라 학교기관에서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적용해야 할 교육 분야”라며 “교육생들이 야전부대 부임 후 즉시 장병 체력단련을 지도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검증된 방법을 교육 단계에서부터 숙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병학교는 집중체력단련의 실효성을 지속해서 분석하고, 체력검정 결과와의 상관관계를 검토하는 등 학교기관 여건에 적합한 체력단련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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