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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맘껏 하도록 장벽 낮추고 여건 보장”

김해령

입력 2026. 04. 10   17:00
업데이트 2026. 04. 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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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장관,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창의적 발상·도전정신 미래 핵심 동력
천궁Ⅱ 연구개발 기여자들에게 표창
방산기업 찾아 공급망 안정화 점검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소통간담회를 하며 연구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소통간담회를 하며 연구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하는 연구를 마음껏 수행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제도적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연구 여건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과연 연구원들을 만나 “청년 연구원의 창의적인 발상과 도전정신이 미래 국방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 장관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무기체계의 기술력은 국과연 연구원들의 오랜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며 “자주국방의 미래는 연구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손끝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육군의 K9 자주포, 공군의 KF-21 전투기, 해군의 호위함과 잠수함을 중심으로 ‘K무기체계’가 오대양 육대주로 뻗어나가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대한민국이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를 넘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국방과학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여러분의 생각을 직접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연구원들에게 허심탄회한 소통을 제안했다.

연구원들은 우리나라가 기술선도국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고민도 털어놨다. 특히 정부의 정책 지원을 요구했다.

김효창 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의 무기체계가 인정받는 것을 보면서 감회가 새롭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성과를 토대로 우리 국과연이 더 다양한 연구개발을 시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LIG D&A 대전하우스를 찾은 안 장관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LIG D&A 대전하우스를 찾은 안 장관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이에 안 장관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방향만 잘 잡으면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환경 조성과 채용 과정의 취약점도 개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연구개발 기여자들에게 표창도 직접 전달했다.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Ⅱ’ 개발에 일조한 공적으로 장관 표창을 받은 강경태 연구원은 “장관님의 격려와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며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국방과학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중동전쟁에 따른 방산 공급망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LIG D&A(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대전하우스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방위사업청과 LIG D&A로부터 무기체계 공급망 영향 등을 보고받은 안 장관은 “방위산업은 국가안보의 보루이자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중동전쟁으로 정세가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공급망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업체들과 간담회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애로사항도 수렴했다. 안 장관은 “국제 유가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기업, 관련 기관이 함께 상황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무기체계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방사청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도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방산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글=김해령/사진=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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