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연
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1~3일 해군사관학교(해사)와 진해군항 일대에서 열립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기관감시제어장치’의 국산화 기술 적용을 위해 ‘민·관·군 원팀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고, 현대로템은 중동형 K2 전차(K2ME) 실물을 대중에게 처음 공개했습니다. 윤병노·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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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회째…해사·진해군항서 열려
수출상담·세미나·체험행사 등 다채
충무의식·의장대 시범 볼거리 풍성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이 1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3일까지 해사와 진해군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 5회째를 맞았다. 해사, 해군군수사령부, 경남 창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날 개최된 개막식은 해군 군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방위산업 미래 비전 선포와 전시장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이뤄졌으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이어졌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이순신방위산업전은 K방산의 눈부신 기술력과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전문 방위산업전으로 성장해 왔다”며 “그 옛날 혁신·창의의 결정체인 거북선처럼 K방산의 혁신을 이끄는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의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마라도함 등 함정 공개행사와 방산기업·기관 46개사의 홍보부스 112개가 설치돼 대한민국 방산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방향을 선보이고 있다. 실물 무기체계 전시와 첨단 방산기술 소개뿐만 아니라 수출상담, 학술세미나, 국민 체험행사 등도 마련해 전체적인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내실을 다졌다.
인공지능(AI) 시대 국방산업 미래포럼을 비롯해 △기업채용박람회 △기업상담행사 △해외 무관 초청 기업 방문 오픈하우스 △국방 로봇 신기술 포럼 △신기술 및 제품 설명회 △부품 국산화 개발 설명회 △함정기술 연구개발과제 설명회 등 방위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사관생도 충무의식과 해군 의장대 시범, 태권도시범단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고 있다. 특히 해사 연병장에서는 현궁 유도로켓, 무인항공기, 소형전술차량, 화생방정찰차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군항 부두에선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K808 차륜형 장갑차, K2 전차 등 육군과 해병대 무기체계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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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핵심 장비 ‘기관감시제어장치’ 국산화 박차
방사청·기품원·국기연 등 협력 간담회
민간 개발·정부 지원·군 운용 머리 맞대
함정 핵심 장비인 ‘기관감시제어장치’의 국산화 기술을 신속히 적용하기 위해 민·관·군이 손을 맞잡았다. 방사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진주 본원에서 이와 관련된 ‘민·관·군 원팀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방사청, 기품원, 국기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 군, 한화시스템, 두산에너빌리티, 플렛디스 등 2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함정 기관감시제어장치는 함정의 추진기관, 감속기, 발전기 등 주요 설비를 원격으로 감시·제어하는 장비다. 대부분 해외 기술에 의존해 고장이 나면 정비가 지연되거나 성능 개량이 제한되는 등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산화에 성공한 핵심 기술을 현재 운용 중인 함정과 개발 중인 함정에 신속히 적용함으로써 해외 의존이라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민간이 개발하고, 정부가 지원하며, 군이 운용하는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전략적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
민·관·군 관계자들은 기존 성능 개량 사업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축적된 경험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특히 군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국산화 부품 적용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 적용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국기연과 신속원의 부품 국산화 개발성과를 함정에 즉각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 검토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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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장서 ‘중동형 K2 전차’ 출하식
현대로템은 개조개발 중인 중동형 K2 전차(K2ME)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1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창원특례시에 있는 창원공장에서 ‘중동형 K2 전차(K2ME) 출하식’을 하고 협력사와 함께 개조개발 중인 중동형 K2 전차 플랫폼 실물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방사청장의 승인이 있으면 방산업체도 연구개발(R&D)이나 홍보 목적으로 방산물자를 자체 생산하거나 보유할 수 있다’는 내용의 방위사업법 개정안이 지난해 7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중동형 K2 전차에 새로 들어간 냉각 하우징, 파워팩 방열기, 포탑 보조 냉방장치, 유압유 냉각장치, 유연소재 연료탱크 등 성능 개선형 부품 5종도 함께 전시됐다.
중동형 K2 전차는 방사청이 주관하고 국기연이 사업 관리를 맡은 무기체계 개조개발과제로 2024년부터 협력사와 개조개발 중인 지상 무기체계다. 중동지역의 고온환경을 고려해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에도 안정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창립 50주년…‘LIG D&A’로 사명 변경
LIG넥스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LIG 디펜스 & 에어로스페이스(LIG D&A)’로 사명을 변경하고 항공·우주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1일 LIG D&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하우스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방위산업(Defense)과 항공우주(Aerospace)의 결합으로 50년간 쌓아 온 방산 역량에 첨단 우주기술력을 더해 미래 전장환경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LIG D&A 관계자는 “지난 50년이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기틀을 닦는 시간이었다면 향후 50년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방위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명칭 변화가 아니라 기술 혁신으로 인류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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