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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복무 주기 따라 ‘3-Step’ 금융 역량 강화 박차

윤병노

입력 2026. 03. 30   16:51
업데이트 2026. 03. 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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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금감원, 체계적 교육 제공 맞손
입대 직후, 건전한 습관 조기 확립 도와
복무 중반, 신용관리·범죄 예방 등 중점
전역 직전엔 재무 플랜·실행 방법 제시

 

이찬진(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육군31보병사단 충장관에서 훈련병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김이준 중위
이찬진(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육군31보병사단 충장관에서 훈련병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김이준 중위



국방부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군 장병들의 복무 주기를 고려한 금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급여 인상을 비롯한 복무여건이 개선되면서 장병들이 금융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교육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장병 입대 직후부터 전역 때까지 복무 주기에 맞는 ‘3-Step’ 금융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3-Step 금융교육은 △입대 직후(예방교육) △군 생활 중반(역량 강화) △전역 직전(재무 설계)으로 나뉜다.

입대 직후에는 건전한 금융습관을 조기 확립할 수 있도록 훈련소부터 도박, 고위험 투자의 위험성, 급여관리의 중요성을 집중 교육한다.

이를 위해 실제 군에서 발생할 사례와 적정 대응요령 중심의 특화된 콘텐츠를 신규 제작했다. 콘텐츠는 오는 4월 ‘장병내일적금’을 취급하는 은행 등에 배포해 훈련소 적금 모집 현장에서 활용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군 생활 중반에는 금융기초 지식과 신용관리 능력 향상, 금융범죄 예방 등 미래 자산 형성을 위한 금융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군 재정담당자 금융연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부대 내 금융교육이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역을 앞둔 장병에게는 급여와 장병내일준비적금 등을 미래 자산으로 불릴 수 있도록 재무 목표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금감원은 전역 전 장병들에게 ‘1대1 재무설계 프로그램’을 실시해 개인 상황에 맞는 재무 플랜과 효과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금감원은 군 복무 기간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해 장병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확립하고, 일상에서 건전하고 스마트한 금융활동을 영위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의 하나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육군3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200여 명의 훈련병을 대상으로 금융특강을 했다.

이 원장은 ‘군 장병 불법도박 피해예방 및 건전한 자산관리’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급여관리 방법, 올바른 투자 방법과 유의 사항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이 원장은 “군 복무 중 받는 급여는 단순한 소비 재원을 넘어 전역 후의 삶을 준비하는 미래의 가능성”이라며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전역 후의 출발선을 다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후 “특강을 계기로 장병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형성하는 것이 인생의 중요 길잡이가 된다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창헌(중령) 사단 재정참모는 “병사들이 올바른 경제관을 함양하고 효율적인 자산관리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병사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보람찬 군 생활을 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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