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 품으로…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시

최한영

입력 2026. 03. 26   17:10
업데이트 2026. 03.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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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5보병사단·1기갑여단


예민철 육군55보병사단장이 26일 경기 광주시 호국보훈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부대 제공
예민철 육군55보병사단장이 26일 경기 광주시 호국보훈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 각급 부대가 70여 년 전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선배 전우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올해 유해발굴작전의 시작을 알렸다.

육군55보병사단은 26일 경기 광주시 호국보훈공원에서 예민철(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개토식에는 사단 주요 직위자와 광주시 등 관계기관, 보훈단체 등에서 160여 명이 참석했다.

사단 산성여단 장병 90여 명은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경기 광주시 무갑산 226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할 예정이다. 무갑산은 6·25전쟁 당시 국군6사단 19연대와 연합군이 중공군에 맞서 서울 재탈환을 위해 펼친 선더볼트 작전 장소였다.

예 사단장은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뼛조각 하나, 유품 한 점까지 발굴하는 데 노력과 정성을 다해달라”고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이승욱(중사) 사단 유해발굴팀장은 “적과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선배 전우의 유해를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단은 앞서 2008년부터 작전지역에서 유해발굴을 펼쳐 지금까지 414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육군1기갑여단이 26일 주둔지 내 체육관에서 개최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기갑여단이 26일 주둔지 내 체육관에서 개최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기갑여단도 이날 주둔지 내 체육관에서 임국기(준장) 여단장 주관으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열었다. 개토식에는 여단 주요 직위자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 경기북부보훈지청장, 연천군 상이군경회장, 연천군 6·25참전유공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토식 참석자들은 산화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성공적인 유해발굴을 기원했다. 올해 발굴작전은 여단 백호대대가 오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진명산 일대에서 전개한다. 해당 지역은 1951년 10월 6·25전쟁의 주요 분기점이 된 ‘코만도 작전’이 벌어진 곳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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