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 올해 첫 임관식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
최근 5년 새 최대 인원 한 번에 임관
윤승환 하사 국방부 장관상 영예
6·25전쟁 참전용사, 가족 등 참석
병과별 보수교육 후 부대 배치 예정
육군 신임 부사관 788명이 빛나는 하사 계급장을 달고 조국수호의 첫발을 뗐다. 육군은 26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올해 첫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번 임관 인원(788명)은 최근 5년 사이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임관 인원의 약 4분의 1에 달한다. ‘부사관의 날’을 하루 앞두고 새 출발선에 선 신임 부사관들은 첨단과학기술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전투전문가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글=이원준/사진=이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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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 “역량 강화 위해 아낌없이 지원”
이날 임관식이 열린 육군부사관학교 연병장은 신임 부사관 788명의 힘찬 기상이 가득했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친지, 6·25전쟁 참전용사, 육군본부 장군·대령단, 여단급 이상 주임원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성적 우수자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축사 △드론 전술 시범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계급장 수여 순서엔 가족·친지와 각 부대 주임원사가 신임 부사관들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며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김 총장은 축사에서 “부사관은 육군의 힘이자 자부심이며 미래”라며 “육군의 주요 정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병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며 전투력을 키우는 부사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육군은 부사관 역량을 강화하고 복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여러분의 열정과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탄탄하고 기백이 넘치는 육군 부사관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사관을 대표해 축사에 나선 권기백 육군 주임원사는 “시대와 전장의 양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전투력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그 가운데 부사관은 장병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전투력을 만들어가는 군의 심장이자 리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완벽함보다 배우려는 자세와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초심을 간직한 채 부대원들에게 신뢰받는 간부로 성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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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현역과정 함께 임관…이색 사연 눈길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은 민간과정 579명(여군 232명 포함)과 현역 과정 209명으로 나뉜다. 민간인 신분에서 부사관에 지원하는 민간과정은 12주간의 양성교육을, 현역병을 대상으로 한 현역 과정은 8주간의 양성교육을 거친다.
교육과정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윤승환 하사는 국방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윤 하사는 “전투 현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고 장병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신뢰받는 간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육군참모총장상은 이상민·안택현·박은비 하사가, 육군교육사령관상은 송규섭·남상우·강주연 하사 등 10명이,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권기용·이현진·정유관 하사 등 27명이 각각 받았다.
신임 부사관들은 병과별로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전·후방 각지의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소부대 지휘와 장병 교육훈련, 부대전통 계승·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끝 전투력을 유지하고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임관자 가운데에는 눈길을 끄는 이색 사연도 이어졌다.
안택현 하사는 병사로 전역한 뒤 부사관으로 임관했지만 건강 문제로 전역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안 하사는 부사관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상비예비군으로 복무하며 직무능력을 쌓았고, 결국 꿈을 이뤘다.
이혜주 하사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됐다. 원사로 전역한 할아버지와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아버지를 보며 부사관의 꿈을 키웠고, 아버지와 같은 항공정비 주특기를 선택했다.
정유관 하사는 조정 국가대표로 4년간 활약한 뒤 입대해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병 복무를 했다. 군 복무 중 군인으로서 보람과 임무의 전문성에 매력을 느껴 부사관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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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우수 인재 확보위해 ‘종합발전’ 추진
육군은 민간·현역·예비역 과정 모집과 부사관학군단(RNTC) 등을 통해 다양한 전공과 경력을 가진 우수 인재를 부사관으로 선발하고 있다. 지원자는 체력검정,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뒤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임관 교육을 받는다.
육군은 전투전문가로서 부사관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군 복무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부사관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복무여건 및 처우개선을 위한 ‘부사관 종합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육군은 앞으로 우수 인재 확보와 복무여건 개선 등을 통해 부사관이 매력적인 직업이자 자부심 있는 선택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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