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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국가자원안보 위기 선제적 대응

임채무

입력 2026. 03. 24   17:18
업데이트 2026. 03. 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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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분야 에너지 절약 2단계 발령
각 군 전체 유류 8% 절약 목표로 앞장
작전태세 유지 외 불필요한 사용 자제
육·해·공군, 해병대 절감에 적극 동참

우리 군이 원유자원안보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에너지 절약대책을 수립, 정부 시책 구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중동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석유 수급 위기가 가시화되자 원유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자원안보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된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근거해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 생활 및 국가 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한다.

이러한 정부 시책에 부응해 국방부는 유류 분야 에너지 절약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2단계는 전체 유류 8%를 절약하는 게 목표다. 이에 각 군은 현행작전태세 유지를 위한 작전 활동과 장비 정비 등은 정상 시행하되 불필요한 유류 사용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관련 기사 7면

우선 육군은 △전투준비 △교육훈련 △부대 운영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등 4가지 분야별 지침을 예하부대에 하달했다. 지침에 의하면 육군 부대들은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작전과 장비 정비는 유지하는 가운데 교육훈련은 부대여건과 평시 보유장비를 고려해 시행토록 했다. 또 지휘관 판단 아래 유사·병행 가능한 훈련은 통합 전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단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 등은 경험, 효과, 제도 차원에서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 부대 운영에서도 행사, 출장 등을 최소화하고 원거리 출퇴근자를 제외한 간부 차량에 5부제를 적용 중이다.

해군·해병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부대 운영 효율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해군은 에너지 절약형 전투준비태세와 교육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훈련계획을 수립할 때 연료 소모 최소화를 고려, 효율적으로 훈련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통합 배차와 관용차량 운행을 최소화하고 출장 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해군 관계자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유류 분야 에너지 절약대책에 따라 통합 배차를 통한 배차 소요 축소 및 출장 시 대중교통 이용,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 및 카풀 활성화, 동·하계 실내 온도 준수(동계 18도·하계 28도), 차량 운행 시 경제속도 준수·공회전 금지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공군은 기존에도 차량 5부제를 실시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왔다.

또한 공군은 올해 연간 사용계획량 대비 5% 절약을 목표로 에너지 절약 정부 시책 적극 추진, 에너지 절약 생활화 및 에너지 절약 추진위원회 활성화, 에너지 절약실태 점검, 낭비 소요 식별·개선,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홍보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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