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2026 자유의 방패(FS) 연습] 수호, 치열했던 총구의 끝…지킨다는 각오는 끝이 없다

최한영

입력 2026. 03. 19   17:24
업데이트 2026. 03.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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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각급 부대, 막바지 훈련 구슬땀

‘2026 자유의 방패(FS)’ 연습 마지막 날인 19일, 육군 각급 부대 장병들은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확립하고 국가중요시설 테러, 군사시설 공격 등을 가정한 훈련을 전개하며 유사시 대응능력을 높였다. 최한영 기자

육군73보병사단과 55보병사단이 19일 구리역 일대에서 전개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합동훈련 중 한 장병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조용학 기자
육군73보병사단과 55보병사단이 19일 구리역 일대에서 전개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합동훈련 중 한 장병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조용학 기자


육군73보병사단·55보병사단
“구리역 테러 의심물체 제거하라” 완벽한 합동 대응

육군73보병사단과 55보병사단은 19일 구리역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합동훈련을 했다.

훈련은 유동 인구가 많은 철도 역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테러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통합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거동수상자가 여행용 가방을 역 안에 두고 이동하는 모습을 구리역 직원이 목격하며 훈련이 시작됐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관련 내용을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구리역 자체 초동대응팀이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통제를 하는 사이 출동한 경찰과 55보병사단 초동조치부대가 상황을 인계받았다. 군·경은 폭발물 의심물체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역 주변 경계를 시작했다.

역 엘리베이터에서 불이 나는 상황이 추가로 부여되자 소방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연기 확산을 방지했다. 경찰과 55·73사단 초동대응팀은 역사 주변을 경계하며 추가 폭발물 설치 가능성에 대비한 수색을 했다. 폭발물처리반(EOD)이 의심 물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화생방신속대응팀(CRRT)도 현장에 투입돼 화생방 물질 식별·대응을 시행했다. 73사단 정보분석조와 55사단 남양주대대는 경찰과 대공 혐의점을 확인하기 위한 합동 분석을 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상황 전파, 현장 통제, 화재 진압, 폭발물 처리, 생화학 물질 대응, 대공 혐의점 분석에 이르는 절차를 수행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73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육군35보병사단 부안대대 장병들이 18일 한국가스공사 부안관리소 일대에서 열린 통합 방호훈련에서 거동수상자를 제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5보병사단 부안대대 장병들이 18일 한국가스공사 부안관리소 일대에서 열린 통합 방호훈련에서 거동수상자를 제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5보병사단 이순신여단 부안대대
부안 지역 안전 지킨다…가스관리소 통합 방호훈련

육군35보병사단 이순신여단 부안대대는 18일 한국가스공사 부안관리소 일대에서 사회기반시설 통합 방호훈련을 했다.

훈련은 적의 복합적인 위협에 대비해 지역 내 중요시설 방호에 필요한 민·관·군·경·소방의 대응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관계기관 각자가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며 신속한 상황 대응능력을 발휘하는 계기로도 삼았다.

훈련은 미상의 적이 시설 타격을 시도하는 상황으로 시작했다. 이어 외곽 통제, 내부 수색, 인명구조, 화재 진압 등이 전개됐다. 부대는 지역 작계훈련을 병행해 군·경 합동 검문소 등을 운용하며 미비점도 검증했다.

김윤화(중령) 부안대대장은 “복합적인 위협을 가정한 상황에서 지역 안전망을 철저히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며 “어떤 상황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능력·의지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육군36보병사단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 장병들이 19일 횡성댐 일대에서 화생방 물질을 탐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6보병사단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 장병들이 19일 횡성댐 일대에서 화생방 물질을 탐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6보병사단
“드론 공격 차단하라” 횡성댐 합동 테러 대응훈련

육군36보병사단은 19일 횡성댐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테러 대응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사단 횡성대대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 등을 비롯해 횡성군청·경찰·소방·보건소 등에서 참가했다.

훈련은 최근 전훈을 반영해 적 드론 공격과 폭발물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강원도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열렸다. 미상 드론이 횡성댐 주요 시설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하고 부상자가 생기자 수자원공사가 관계기관에 신고하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내용이 공유되자 사단은 현장대응반과 대테러 부대를 출동시켰다.

경찰이 통제선을 설치하고 교통통제를 맡은 사이 소방과 보건소 관계자는 화재 진압과 부상자 후송을 했다. CRST, EHCT, SDT 등 군 증원전력은 화학물질 탐지와 폭발물 해체·회수, 추가 폭발물 식별, 수색정찰을 물샐틈없이 펼쳤다.

이때 정수장 방향으로 접근하는 추가 드론이 발견되자 사단 SDT와 횡성대대 기동타격대가 수색정찰을 시작했다. 군청이 보유한 드론으로 미상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을 발견해 검거하는 것으로 훈련은 끝났다. 사단은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여러 차례 사전협조와 토의를 했다. 이를 통해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았다.

성의철(중령) 횡성대대장은 “2026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 열린 훈련이 안티 드론체계와 각종 드론을 활용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능력, 기관 간 협력체계를 향상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육군55보병사단 탱고대대 장병들이 전시 한미 연합지휘소 방호훈련에서 클레이모어를 설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5보병사단 탱고대대 장병들이 전시 한미 연합지휘소 방호훈련에서 클레이모어를 설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5보병사단 탱고대대
“전시 한미 연합지휘소를 지켜라” 미군과 방호훈련

육군55보병사단 탱고대대는 19일 “전반기 예비군 훈련과 연계해 미 탱고경비중대와 지역예비군이 참여한 ‘전시 한미 연합지휘소 방호훈련’을 최근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지역예비군이 적을 식별하면서 시작했다. 출동한 대대 기동타격대는 적을 장애물 지대로 유인해 격멸하는 데 성공했다. 대대와 지역예비군, 미 탱고경비중대가 적의 추가 침투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에서는 산악 침투에 능숙한 대항군 3개 팀을 운용해 적 특수부대 침투상황을 조성하며 실전성을 더했다. 탱고대대와 지역예비군은 작전계획에 따라 장애물을 설치하고 진지를 점령하며 한미 연합지휘소 외곽 방호태세를 높였다.

대대와 미 탱고경비중대도 신속한 상황전파, 기동타격대 운용, 경계 강화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측이 훈련 전 한미 연합지휘소 통합 방호에 필요한 토의를 수차례 진행한 것도 성공적인 훈련의 바탕이 됐다. 지역예비군은 현역 장병과 함께 훈련하며 작전계획을 숙지하고 전투 수행절차를 숙달할 수 있었다.

훈련에 참가한 오창윤(대위) 1중대장은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으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전시 한미 연합지휘소 방호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육군31보병사단 이순신여단이 19일 전개한 나로우주센터 통합방호훈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배재섭 대위
육군31보병사단 이순신여단이 19일 전개한 나로우주센터 통합방호훈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배재섭 대위


육군31보병사단 이순신여단
우주 기지 나로우주센터 사수 ‘완벽 공조’

육군31보병사단 이순신여단은 19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일대에서 드론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나로우주센터 통합 방호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사단 화생방대대와 공병대대, 여단 정걸대대, 나로우주센터, 고흥군청, 경찰·소방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드론이 나로우주센터에 침입해 미상의 물체를 투하하는 상황으로 시작했다. 군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지역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가 폭발물을 탐지하고 화생방 위험 여부를 분석하는 동안 군 기동타격대와 경찰 초동대응팀이 드론 조종자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소방은 나로우주센터 과학관 일대 폭발 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과 부상자 후송을 했다.

거동수상자가 나로우주센터 울타리를 침입한 것이 확인되자 군·경 합동으로 수색 후 검거하며 훈련은 마무리됐다.

전명호(중령) 정걸대대장은 “대한민국 우주 개발 산실인 나로우주센터 방호에 필요한 부대 역량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통합방위태세를 격상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군·경·소방이 공조해 지역방위와 중요시설 방호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32보병사단 충절여단과 공군20전투비행단 장병들이 19일 군사 중요시설 방호 합동훈련에서 건물 내부지역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하성래 대위
육군32보병사단 충절여단과 공군20전투비행단 장병들이 19일 군사 중요시설 방호 합동훈련에서 건물 내부지역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하성래 대위


육군32보병사단 충절여단·공군20전투비행단
정찰 드론 띄우고 쌍방 교전 펼치며 ‘실전 같은 훈련’

육군32보병사단 충절여단과 공군20전투비행단(20전비)은 19~20일 20전비 마일즈 훈련장에서 군사 중요시설 방호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육·공군과 관계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가한 훈련은 전·평시 임무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쌍방 교전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정찰 드론, 연막탄 등도 활용하며 실전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장병들은 훈련 첫날 충분한 전투기술 토의 시간을 갖고 팀워크를 높였다. 대항군 임무를 부여받은 충절여단 기동중대 장병들이 20전비 주둔지에 침투하자, 방어 부대가 중요시설을 방호하며 대항군의 기동을 차단했다. 이후에는 대항군을 진압하는 데 필요한 소부대, 개인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부대 간 실시간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절차식 훈련을 전개했다.

둘째 날에는 미상의 적에 의한 위병소 돌파, 드론에 의한 비행장 테러를 가정한 기지방호훈련을 전개한다. 충절여단 기동중대와 20전비 드론운용팀이 대항군을 담당하는 동안 나머지 장병들이 핵심 시설 방호와 중요 인물 보호에 필요한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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