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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유가에… IEA, 사상 최대 4억 배럴 비축유 방출 결정

입력 2026. 03. 12   17:04
업데이트 2026. 03.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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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현지시간)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4년 만에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이번에 긴급 방출할 비축유는 4억 배럴로, IEA 역사상 최대 규모다. 

IEA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IEA 32개 회원국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유시장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비상 비축유 중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오늘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EA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방해받아 현재 원유, 석유제품 수출량이 분쟁 전의 10%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현재 직면한 석유 시장 도전은 규모 면에서 전례가 없기에 IEA 회원국들이 전례 없는 규모의 비상 공동대응으로 화답한 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IEA에 따르면 전략비축유는 각 회원국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기간에 걸쳐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일부 국가는 추가 비상조치를 통해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이날 IEA의 공식 발표에 앞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일본은 자국이 보유한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이 민·관 석유 비축량에서 약 8000만 배럴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영국은 이날 IEA 공식 발표 이후 1350만 배럴을, 한국 역시 2246만 배럴을 방출하겠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했다. 프랑스도 1450만 배럴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도 전략 비축유 1억72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에너지부의 이 같은 방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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