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韓·佛 공군, 국방우주력·연합 대응역량 강화한다

임채무

입력 2026. 03. 11   16:54
업데이트 2026. 03. 11   16:56
0 댓글

‘우주정책협의체 신설’ 약정서 체결
‘스파르테 엑스’ 훈련도 참가하기로
우주전력 구축 계획 등 의견 공유
손석락 총장 “상호운용성·협력 확대”

 

손석락(왼쪽) 공군참모총장이 11일 우주협력 약정서 체결에 앞서 뱅상 슈소(소장) 프랑스 항공우주군 총장 대리 겸 우주사령관과 대담하고 있다. 공군 제공
손석락(왼쪽) 공군참모총장이 11일 우주협력 약정서 체결에 앞서 뱅상 슈소(소장) 프랑스 항공우주군 총장 대리 겸 우주사령관과 대담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국 공군과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우주정책협의체를 신설하고 연 1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주관하는 국제 우주상황조치훈련 ‘스파르테 엑스(SparteX)’에도 참가해 양국의 국방우주력과 연합 대응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군은 11일 공군본부 우주센터에서 프랑스 항공우주군과 이런 내용이 담긴 ‘우주협력을 위한 약정서(TOR)’를 체결했다.

이번 약정서 체결은 우주 영역에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양국 간 국방우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측에서는 김헌중(소장) 공군 정책실장과 김시몬(대령) 우주센터장 등이, 프랑스 측에서는 뱅상 슈소(소장) 항공우주군 총장 대리 겸 우주사령관과 라파엘 브롱도 주한 프랑스 국방무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2021년 ‘한·프 국방 전략대화’를 계기로 국방우주 분야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23년 5월 양국 국방부 간 ‘국방우주 파트너십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며 구체적인 협력의 틀을 구축했다.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우주지휘관회의에서는 이번 ‘우주협력 약정서’ 체결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약정서 체결을 바탕으로 국방우주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하고, 우주 연습·훈련 및 우주상황인식(SSA)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국방우주력 향상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우주정책협의체를 신설해 연 1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우주작전과 정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협의체에서는 우주정책, 우주안보 환경 변화, 우주전력 발전 방향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며 공동 협력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스파르테 엑스(SparteX)’에 참가해 우주 영역에서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연합 대응역량을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우주분야 주요 현안도 토의하며 △우주전력 구축 계획 △우주 파트너십 강화 등 우주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체결식에 앞서 프랑스 항공우주군 대표단과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손 총장은 “우주 영역은 미래 전장의 핵심 영역”이라면서 “이번 약정서 체결은 양국 공군 간 우주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주정책, 연합연습·훈련,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우주 영역에서의 상호운용성과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공군은 2021년 10월 공군참모총장 직속 ‘우주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2024년 우주작전전대를 창설하는 등 우주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를 전력화해 한반도 상공에서 우주위협대응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주기상 예·경보체계와 위성추적체계, 군용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등 다양한 우주전력 확보 사업을 추진하며 국방우주력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채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