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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모두의 성장’ 지원해 상생 생태계 조성”

입력 2026. 03. 10   17:05
업데이트 2026. 03.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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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과거에는 속된 말로 ‘몰빵’이라고 하는, 자원과 기회를 특정 부분에 집중해 낙수효과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한 때가 있었다”며 “앞서서는 이런 전략이 성장과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걸림돌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우수 실천 기업에 대한 격려와 모범사례 확산을 위해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속적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라면서 “코스피 5000을 돌파하는 등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이지만 중소기업이나 지방, 청년 등에겐 여전히 다른 세상 얘기처럼 들릴 수 있다”며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 정부의 슬로건 중 하나는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며 “경쟁이 치열하더라도 타인을 배려하며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게 더 멀리 가는 현실적 방법”이라면서 상생협력 문화가 퍼져나가도록 정부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상생협력의 씨앗, 모두의 성장으로 꽃피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화오션·삼성전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SK수펙스추구협의회·LG전자·현대자동차 등 10개 대기업과 이들과 협력하는 10개 중소기업 파트너가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청와대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협력사의 성과 공유를 통한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중소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 △지역 청년 발굴 및 로컬창업 지원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보조하는 프로젝트 추진 등 현장의 생생한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상생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한화오션은 조선업계 최초로 협력업체인 대원산업 직원들에게 자사 직원과 같은 지급률을 적용해 성과급을 지급하고 협력사 숙련 근로자에 대한 학자금 지원 등 복지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원산업을 비롯한 협력사들은 숙련 근로자의 계속 고용을 유지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는 곧 공급망 차원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결과로 이어졌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생태계 전반에 상생의 문화를 확산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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