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무인기 자폭공격 대비 정밀타격 능력 키웠다

조수연

입력 2026. 03. 09   17:06
업데이트 2026. 03. 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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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진기사, 전시 대드론 방호훈련
FS 연습 연계 야외기동훈련으로 실시
네트·안티드론건 등 활용 절차 숙달

 

9일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장병들이 개인 병기와 안티드론건을 활용해 대공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가상의 중요 시설물에 대드론 네트를 설치한 뒤 대드론 방호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권혜연 중사(진)
9일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장병들이 개인 병기와 안티드론건을 활용해 대공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가상의 중요 시설물에 대드론 네트를 설치한 뒤 대드론 방호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권혜연 중사(진)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가 ‘2026 자유의 방패(FS)’ 연습 첫날인 9일 야외기동훈련(FTX)의 하나로 전시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는 실전적인 훈련을 했다.

부대는 이날 시설전대 연병장에서 무인기 위협 대응을 위한 대드론 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무인기를 활용한 정밀타격과 자폭공격 사례가 증가하는 현대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사시 작전지휘소 등 부대의 핵심 지휘통제시설을 무인기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훈련에는 진기사 시설전대와 진해기지방어대대 장병 40여 명, 소형전술차량, 굴착기 등 차량 8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적 무인기가 진해군항을 공격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는 가상의 첩보로 시작됐다. 시설전대 피해복구소대 장병들은 가상의 중요 시설물 위에 대드론 네트를 설치하고, 작전지휘소 출입구 인근에 방어벽을 구축해 무인기 접근을 거부하고 각종 파편공격을 차단했다. 대드론 네트는 무인기의 자폭공격 혹은 수류탄·박격포탄 등의 폭발물 투하를 방어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격자 형태의 그물망이다.

진해기지방어대대 장병들은 무인기 접근에 대비해 개인병기와 공용화기를 활용해 대공화망을 구성하는 등 대공경계태세를 강화했다. 또한 접근하는 가상의 무인기를 무력화하기 위해 안티드론건을 활용해 방해전파를 방사하는 등 무인기 위협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에 참가한 강소희(소령) 시설전대 수송·근무지원대장은 “무인기 위협이 현실화·고도화됨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방어능력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며 “철저한 전훈분석을 통해 무인기 위협으로부터 부대의 지휘통제능력을 완벽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창(소령) 진해기지방어대대 군기과장은 “무인기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차단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진해기지방어대대는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군항 내 무인기 침투 시도를 조기 식별 및 무력화할 수 있도록 실전 같은 교육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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