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겨울 한파 이겨내고…1262명 ‘빨간명찰’ 가슴에

조수연

입력 2026. 03. 05   16:51
업데이트 2026. 03. 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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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교훈단, 신병 1326기 수료식


5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열린 신병 1326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군가를 부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민주 중사(진)
5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열린 신병 1326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군가를 부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민주 중사(진)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은 5일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326기 1262명의 수료식을 거행했다.

수료식에는 신병 가족·지인을 비롯해 주한 미 해병대 주임원사, 해병대전우회, 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신병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신병 1326기는 지난 1월 26일 입영해 겨울 한파를 불굴의 해병대 정신으로 이겨내고 기초군사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성실히 수행하며 6주간의 교육 훈련을 완수했다. 이 과정에서 신병들은 5주 차인 ‘극기주’ 훈련을 통해 산악전 훈련과 각개전투 훈련에 이어 천자봉 고지를 정복하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함양했다. 빨간명찰 수여식에선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해병대의 핵심가치를 체득했다.

수료식은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수료 선서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교육과정 우수자 상장 수여 △훈련기 반납 등으로 진행됐다. 수료식 종료 후 가족들은 행사연병장에 도열해 있는 신병들에게 다가가 뜨겁게 포옹하며 수료의 감격을 함께 나눴다.

김수용(준장) 교훈단장은 “지난 6주 동안 신병 1326기들을 훈련시켜본 결과 투철한 해병대 정신과 강인한 체력을 갖춘 최고의 정예해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병대 준4군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 중요한 시점에 주된 역할을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료식에서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 해병이 된 김성화 이병이 시선을 모았다. 김 이병은 “앞으로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해병대 정신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수료식에는 후배 해병들의 수료를 축하하기 위한 선배 해병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병 326기 동기회도 행사장을 찾아 1000기수 후배들을 응원하며 수료식을 빛냈다.

주영식 병 326기 동기회 대표는 “선배 해병들이 쌓아온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주길 바란다”며 “우리 역시 해병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선배 해병이 되겠다”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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