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6(드론쇼코리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현지 공장에서 AS9 자주포가 처음 출하됐습니다. 현대로템이 전북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전북 무주군에 항공우주 생산기지를 조성합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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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드론전시회 ‘DSK 2026’ 성황
방산기업 총출동…국내외 4만 명 관람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6(드론쇼 코리아)’이 4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료했다.
국방부와 부산시,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우주항공청이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 DSK 2026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23개국 318개사, 1200부스의 전시와 함께 13개국 40여 명의 연사와 좌장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 등으로 연일 풍성하게 채워졌다.
특히 국방부는 미래 전장을 주도할 ‘인공지능(AI)·첨단과학기술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스마트강군’을 주제로 육·해·공군 전시관을 운영하며 AI와 결합된 자율형 드론이 실제 전장에서 어떻게 운용되는지 생생하게 선보였다.
국내 드론·무인체계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은 물리적 지능(Physical AI) 기반 무인 자율비행과 도심항공교통(UAM) 관리·운항통제 시스템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AI 기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AI 기반 군집무인체계와 통합 무인 솔루션을 공개하고,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25㎏급 수직이착륙 무인기와 소형 고속 공격 드론을 새롭게 선보였다.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은 DSK 전용 웹앱을 새롭게 선보여 AI 기반 바이어 매칭, 비즈니스 메신저, 미팅 캘린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 및 계약 연계를 지원해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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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현지 공장서 AS9 자주포 첫 출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현지 공장에서 AS9 자주포를 처음으로 출하했다.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호주 질롱시 H-ACE에서 AS9 자주포 3문 출하식을 열었다. AS9은 글로벌 자주포 시장에서 점유율 50%가 넘는 K9의 호주 맞춤형 개조 모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H-ACE는 2024년 8월 완공된 대한민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로 15만㎡ 규모 부지에 본관,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안에 첫 번째 호주산 AS10 탄약운반차도 현지 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육군에 총 AS9 30문과 AS10 15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발판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방산 수요에 본격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공장을 호주뿐만 아니라 주요 동맹국의 생산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미·호·영 안보협의체(AUKUS) 및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동맹)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해외 생산기지에서 만든 자주포의 첫 번째 출하는 K방산 수출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호주 현지 공장을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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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에 항공우주 생산기지 조성
현대로템이 3000억 원을 투자해 전북 무주군에 항공우주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현대로템과 전북특별자치도는 3일 무주군 일대에 항공우주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에 따라 무주군 일원 축구장 107개 규모의 76만330㎡(약 23만 평) 부지에 올해부터 2034년까지 약 3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구축될 시설은 △초음속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을 생산하는 종합 항공우주 생산기지다. 이는 연구개발-시제품 제작-시험·검증-양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고부가가치 R&D 중심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의 속도 영역에서 공기 흡입 방식으로 작동해 고효율·장거리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핵심 추진기관으로, 미래 전장의 판도를 결정할 전략 기술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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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대사, 잠수함 건조 현장 견학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한·영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한화오션과 영국 밥콕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방문한 콜린 대사는 두 기업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생산시설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크룩스 대사는 잠수함 블록 제작 현장과 자동화 설비, 스마트 야드 기반 생산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재 건조 중인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현장을 돌아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화오션과 영국 밥콕사의 협력 모델은 캐나다의 요구 조건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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