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 정상회담
수교 77주년에 미래지향적 발전 논의
3박4일 동남아 순방 후 오늘 귀국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오후(현지시간) 국빈 자격으로 필리핀을 방문,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적 협력을 더욱 굳건히 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 회담 이후 업무협약(MOU) 교환식을 하고 공동언론문을 발표했다. 회담에서는 이날로 정확히 수교 77주년을 맞는 양국의 경제적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원전과 조선, 핵심 광물 등 유망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졌던 정상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독립운동가 호세 리잘의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후 4일 국립묘지인 마닐라 ‘영웅 묘지’를 방문해 6·25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생존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한 뒤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3박4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이에 앞서 전날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이 대통령은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해, 양국 인공지능(AI)기업의 세계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AI 커넥트 서밋’ 행사에 참석해 “자본, 기술, 인재,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해 양국 인공지능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중심으로 한 공동 성장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동반성장으로 AI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AI 대항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양국의 (AI 분야)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전략적 산업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세계 AI 분야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양강, 그 외 지역은 많이 뒤처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한국과 싱가포르는 대략 3위 정도에 위치해 있지만, 제조 분야 등 실용적 영역에서는 얼마든 세계 1위를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청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는 ‘아시아 대표 혁신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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