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포병여단·3보병사단
전역 연기·휴가 반납하고 노하우 전수
“군 생활, 훈련으로 마무리 뜻깊어”
|
육군2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최근 전역한 간부들이 근무 당시 전역일을 미루거나 휴가를 포기하고, 혹한기 훈련을 끝까지 함께하며 책임감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철통포병대대 이승호 하사는 지난달 25일 전역 예정이었으나, 혹한기 훈련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역일을 27일로 이틀 연기했다.
이 하사는 2024년 자주포 정비병으로 입대해 임무를 수행했으며, 지난해 8월 임기제 부사관으로 임관해 장비 가동률 유지와 예방정비에 힘써 왔다. 훈련 기간에는 장비 이상을 사전 차단하고 정비 노하우를 후임들에게 전수하며 안정적인 전투지원 여건을 조성했다.
이 하사는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전우들과 함께 훈련을 완수해 뜻깊었다”며 “끝까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강명보(중령) 철통포병대대장은 “이 하사의 책임감과 헌신은 부대 전투력 유지에 큰 힘이 됐다”며 “전역 이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
지난달 28일 전역한 명성포병대대 권혁우·임현진·최영수 중사도 혹한기 훈련에 동참하기 위해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훈련 준비부터 시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들은 2022년 3월 임관 이후 포반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했다. 포탄 사격 전 기술검사, 안전통제교육, 훈련 물자 준비, 간부 교육 등 핵심 과업을 맡아 훈련 완성도를 높였다.
권 중사는 “사회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어 전역을 선택했지만,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고 싶었다”며 “혹한기 훈련으로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성준(중령) 명성포병대대장은 “전역을 앞두고도 끝까지 임무를 수행한 세 중사의 모습은 장병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며 “이들의 책임감은 후배 간부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
3보병사단 화생방대대 정한길 병장도 전우들과 손꼽아 기다리는 전역을 스스로 미루고 혹한기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달 27일 전역한 정 병장은 같은 달 25일 전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우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책임감으로, 또 같은 부대에 있는 친동생 정한샘 상병과 함께 마지막 훈련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로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
궤도차량 정비병으로 복무해 온 정 병장은 평소 성실한 복무 태도로 ‘형제 용사’로 불려왔다. 전입 전 교육 과정에서 성적우수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으며, 러시아에서 대학을 졸업해 시민권 취득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포기하고 귀국해 군 입대를 선택한 이력도 있다.
정 병장은 “혹독했던 지난 겨울, 혹한기 훈련에서 전우들과 함께하며 느꼈던 전우애를 다시 경험하고 싶었다”며 “본부중대 전우들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