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충무공의 후예 137명…‘정예장교의 길’ 닻 올렸다

입력 2026. 03. 02   15:49
업데이트 2026. 03. 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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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80기 사관생도 졸업식
‘최우수 성적’ 박종원 해군소위 대통령상
부자 군인·군무원 13가족 탄생 눈길

 

지난달 27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제80기 사관생도 졸업식에서 사관생도들이 분열하며 경례하고 있다. 해군 제공
지난달 27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제80기 사관생도 졸업식에서 사관생도들이 분열하며 경례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지난달 27일 해군사관학교(해사) 연병장에서 박규백(중장) 학교장 주관으로 해사 80기 졸업식을 거행했다.

졸업식에는 졸업생 가족·친지들을 비롯해 곽광섭(중장) 해군참모총장 직무대리 등 군 주요 인사, 해군·해병대 동문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우등상·특별상 수여 △졸업증서 수여 △해군사관학교장 식사 △참모총장 직무대리 축사 △해사 개교 80주년 기념영상 상영 △해군·해병대 전력 해상·공중사열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사 앞 해상에 7600톤급(DDG)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1만4500톤급(LPH)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1800톤급(SS-Ⅱ) 잠수함 김좌진함, 한국형 상륙기동장갑차(KAAV) 등 해군·해병대를 대표하는 해군의 주요 전력들이 배치돼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고,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장도에 나서는 80기 137명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졸업한 80기는 지난 4년간 ‘진리를 구하자, 허위를 버리자, 희생하자’는 교훈 아래 충무공의 후예로서 충과 무의 가치로 몸과 마음을 규율화했다. 그리고 이날 각자 전공에 따라 이학사·문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를 복수학위로 취득하고, 지·덕·체를 갖춘 정예 호국간성으로 거듭났다.

대통령상의 영예는 종합성적 최우수자인 박종원(함정) 해군소위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김연서(항공) 해군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이영현(함정) 해군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조룸빈(함정) 해군소위가 받았다.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김동관(함정) 해군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김태현(함정) 해군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김민지(함정) 해군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박준형(보병) 해병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진호(보병) 해병소위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종원 소위는 “지난 4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충(忠)과 무(武)를 갖춘 호국간성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랑스러운 ‘국민의 필승해군’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해양주권 수호를 책임지고, 아울러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믿음직스러운 장교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부자(父子) 군인·군무원 13가족이 탄생했다.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을 받은 김 소위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해군중령으로, 세 식구가 모두 해군 가족이 됐다.

이 밖에도 필리핀, 튀르키예, 베트남, 몽골 4개국 4명의 외국 수탁생도들은 졸업식에서 명예계급장을 받고 각자의 모국으로 돌아가 장교로 임관한다.

졸업생들은 이후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수료한 뒤 각급 부대에 배치돼 국민의 필승해군·무적해병으로서의 소명을 시작한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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