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화랑연병장서 82기 졸업식
전 생도 드론 집중훈련·AI 입문 이수
종합성적 1등 최대성 소위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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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육사) 82기 졸업식이 지난달 27일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거행됐다. 김규하 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날 졸업식에는 가족·친지, 역대 참모총장 및 학교장, 주한 외국무관단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장교로 첫발을 내디딘 졸업생 254명을 축하했다.
이날 졸업한 82기는 2022년 입교해 4년 동안 ‘지·인·용(智·仁·勇)’이란 교훈 아래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정예장교가 되기 위한 역량을 갈고닦았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과학기술군의 핵심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육사 최초로 모든 생도가 드론 집중훈련을 받아 드론 운용·조종 능력을 키웠고, 교양과목 ‘인공지능 입문’과 첨단 과학기술 교과 과정을 이수했다.
대통령상은 종합성적 1등을 기록한 최대성 소위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이동탁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맹건우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임지후 소위가 각각 받았다. 모범적인 생도생활을 보낸 이에게 수여하는 대표화랑상은 정영우 소위가 수상했다.
김 총장은 “앞으로도 수련 과정을 통해 갈고닦은 지적인 역량(智),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仁), 불의 앞에서 침묵하지 않는 용기(勇)를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며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육군의 일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슴에 새기고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를 이끄는 정예장교로 힘차게 나아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졸업생도 눈길을 끌었다. 이효원 소위는 독립유공자 고조할아버지와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할아버지, 육사 출신 아버지·형에 이어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임현균 소위는 한미 육사 공동연구를 통해 제시한 논문이 미국화학회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학문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준형 소위는 과학기술 연구논문 작성과 교내·외 과학기술 경진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았고, 노지수 소위는 2025년 국가정보원 주최 국가안보 논문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이주석 소위는 생도생활 동안 1000시간 이상 봉사를 실천했다. 한태웅 소위는 미 육사 주관 샌드허스트 경연대회 출전해 화랑전투기술 경연대회 2회 우승, 최정예 전투원 2회 선발 등 뛰어난 전투역량을 입증했다.
박후성(중장) 학교장은 “육사인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사람이자 우리나라와 국민이 세워온 헌법적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강조한 뒤 “사관생도 신조와 도덕률을 항상 기억하고 AI·첨단과학기술군의 선봉에서 사람 중심의 리더로 성장하는 가운데 육사인의 본질과 뿌리를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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