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재외국민 안전·군사안보 등 철저 대비”

입력 2026. 03. 02   16:21
업데이트 2026. 03. 02   17:25
0 댓글

이재명 대통령 ‘중동 사태’ 관련 지시
김민석 총리, 위기 대응체계 24시 가동
안규백 장관, 해파부대 안전 우선 강조
청와대 NSC 실무회의 소집 정세 ‘촉각’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등 중동 정세가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1일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은 사태 발발 직후부터 관련 사안을 지속적으로 보고받으며 국내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대책을 꾸준히 점검했다. 특히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X(옛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 대해 김민석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상황 악화 시 즉각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현지 체류 국민이 안전하게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수송 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사 안보 태세를 철저히 갖추라”며 “외교·안보 위기 대응체계를 24시간 가동하고, 활용 가능한 관련 정보와 상황을 집약적으로 분석하는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관련 기관은 상황판단회의를 정례화해 안보·군사 측면의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공유하는 등 위기 대비 태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2일 합동참모본부(합참) 작전지휘실에서 ‘현 중동 정세 관련 상황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군(軍) 기강 확립을 지시했다.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참 주요 직위자 40여 명이 참석했고 동명부대·청해부대·아크부대·한빛부대 등 해외파병(해파)부대 지휘관은 화상으로 함께했다.

먼저 안 장관은 국제·중동 정세와 대북 상황을 평가하고, 해파부대 현황을 확인했다. 해파부대는 지난달 28일부로 방호태세를 격상했으며, 현재까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회의에서 “현지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 가운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영내에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확한 정세 판단과 치밀한 상황평가가 뒷받침되지 않는 대비태세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면서 “24시간 위기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교민 철수 지원 요청 시 군 자산이 즉각 투입돼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 장관은 지난달 28일에도 해파부대 상황을 점검하고, 부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임무를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또 진영승 합참의장은 해파부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장병뿐만 아니라 재외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침을 하달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같은 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긴급 소집해 중동 정세를 평가하고 해당 지역 우리 교민의 안전을 점검했다. 윤병노·조아미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