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훈련병의 편지

새로운 시작

입력 2026. 02. 25   14:56
업데이트 2026. 02. 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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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공군병 875기 문정빈입니다.

동기 여러분, 우리는 오늘 수료식을 기점으로 다시 새로운 시작을 마주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 기본군사훈련단에서의 5주는 고된 훈련으로 힘들면서도 공군인이 돼 가는 제 모습을 보며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입영했을 때 먼저 입대해 훈련 마지막 주를 보내고 있는 874기 훈련병들의 각 잡힌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훈련을 끝내고 어엿한 공군인이 됐습니다.

동기 여러분, 5주간의 생활 중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까? 저는 처음 총기를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총기를 손에 쥐는 순간 생각보다 무거워 많이 당황했습니다. ‘앞에총’ 자세로 훈련장까지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집총 제식, 사격 등 훈련들을 하나씩 끝내고 총의 무게에 적응하면서 점점 공군인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 기본군사훈련단에서 힘이 들 때나 어려운 훈련을 받을 때 동기들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함께 군가를 부르며 뛰었던 전투 뜀걸음, 체력의 한계를 느꼈던 유격훈련 모두 875기 동기들이 있었기에 끝까지 버텨 낼 수 있었습니다. 동기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병 875기의 안전과 공군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게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를 해 주신 훈육관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병 875기 동기 여러분! 5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이젠 각자 자리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시간입니다. 수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모두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길 응원하겠습니다.

문정빈 이병 공군교육사령부
문정빈 이병 공군교육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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