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임관식 안규백 국방부 장관 ‘빛의 기수’ 명명 복무 여건·처우 개선 제1과제 약속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이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9년 만에 열렸다. 육·해·공군, 해병대 신임 장교 558명은 이 자리에서 영예로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국가 수호의 선봉, 하나 되어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통합임관식에는 임관 장교와 가족·친지, 안규백 국방부 장관 및 군 장성·원로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성일종 위원장과 부승찬·김병주·강선영·백선희 위원 등 국회의원, 미국·일본·프랑스·호주·튀르키예·필리핀·캄보디아 등 각국 주한무관단도 자리해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청와대에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곽태신 국방비서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신임 장교들이 통합임관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임 장교들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신임 장교들이 통합임관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임 장교들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행사는 국군통합의장대 공연을 시작으로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와 신임 장교 ‘국가수호 결의’ 제창, 합동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사관학교별로 우수한 임관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에게 주어지는 ‘우등상’은 최대성(육사), 박종원(해사), 김석현(공사) 소위가 받았다. 이들은 이 대통령에게 직접 상장을 받았다.
우리 군은 2011년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학군단(ROTC) 초임 장교들이 동시에 임관하는 ‘합동임관식’을 처음 개최했다. 임관 때부터 각 군 간 합동성을 강화하고 일체감을 조성하자는 취지였다. 합동임관식은 2017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육·해·공군사관학교 3개 학교만 실시한 임관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임관식에서 하나 된 신임 소위들은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충실히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임 장교들이 통합임관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임 장교들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통합임관식은 9년 만에 다시 열린 매우 뜻깊은 자리”라면서 “군복 색은 달라도 여러분의 사명은 단 하나 ‘대한민국 수호’이고, 여러분은 각 군을 넘어 ‘대한민국 국군’의 이름으로 당당히 서 있다”며 합동성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임관한 육사 82기, 해사 80기, 공사 74기를 ‘빛의 기수’라고 명명했다. 안 장관은 “장교가 되기 위한 엄격한 담금질의 시간 속에서 내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겪었고, 그 혹독한 겨울을 견디며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가슴에 새긴 세대”라며 “여러분이 국군의 새로운 봄을 열고 국민의 군대 재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무 여건·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안 장관은 “군인은 목숨을 걸고 조국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을 수행한다”며 “그에 걸맞은 복무 여건 개선과 처우 향상을 장관의 제1과제로 삼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신임 장교들이 통합임관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임 장교들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이날 임관자 가운데는 특별한 사연을 지닌 인물도 눈에 띄었다. 이효원 육군소위는 독립유공자 이성순 선생의 고손자로, 아버지와 형도 육사를 졸업했다. 삼 남매가 함께 군문에 들어선 사례도 나왔다. 이지윤 해군소위는 다음 달 임관 예정인 이서윤(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소위와 쌍둥이 자매이며, 오빠는 공군하사로 근무 중이다. 김동민 해병소위 역시 누나 김소윤 육군중위, 동생 김동규 육사생도와 함께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인공지능(AI)과 우주 등 첨단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재들도 포함됐다. 이준형 육군소위는 보안학회와 과학연구지 등에 연구논문 5편을 게재한 이력으로 ‘AI·보안 과학기술 우수 인재’로 주목받았다. 정연제 공군소위는 생도 시절 하이브리드 엔진 모형 로켓 발사에 성공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무인기(UAV) 엔진을 설계하는 등 실무 역량을 입증해 ‘항공우주 시대를 이끌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장교들은 통합임관식 이후 각 군·병과별 초군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일선 부대에 배치돼 국가 수호라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글=김해령/사진=조종원·이윤청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신임 장교들의 임관선서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와 신임 장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9년만에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임관식 안규백 국방부 장관 ‘빛의 기수’ 명명 복무 여건·처우 개선 제1과제 약속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이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9년 만에 열렸다. 육·해·공군, 해병대 신임 장교 558명은 이 자리에서 영예로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국가 수호의 선봉, 하나 되어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통합임관식에는 임관 장교와 가족·친지, 안규백 국방부 장관 및 군 장성·원로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성일종 위원장과 부승찬·김병주·강선영·백선희 위원 등 국회의원, 미국·일본·프랑스·호주·튀르키예·필리핀·캄보디아 등 각국 주한무관단도 자리해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청와대에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곽태신 국방비서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신임 장교들이 통합임관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임 장교들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신임 장교들이 통합임관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임 장교들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행사는 국군통합의장대 공연을 시작으로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와 신임 장교 ‘국가수호 결의’ 제창, 합동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사관학교별로 우수한 임관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에게 주어지는 ‘우등상’은 최대성(육사), 박종원(해사), 김석현(공사) 소위가 받았다. 이들은 이 대통령에게 직접 상장을 받았다.
우리 군은 2011년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학군단(ROTC) 초임 장교들이 동시에 임관하는 ‘합동임관식’을 처음 개최했다. 임관 때부터 각 군 간 합동성을 강화하고 일체감을 조성하자는 취지였다. 합동임관식은 2017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육·해·공군사관학교 3개 학교만 실시한 임관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임관식에서 하나 된 신임 소위들은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충실히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임 장교들이 통합임관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임 장교들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통합임관식은 9년 만에 다시 열린 매우 뜻깊은 자리”라면서 “군복 색은 달라도 여러분의 사명은 단 하나 ‘대한민국 수호’이고, 여러분은 각 군을 넘어 ‘대한민국 국군’의 이름으로 당당히 서 있다”며 합동성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임관한 육사 82기, 해사 80기, 공사 74기를 ‘빛의 기수’라고 명명했다. 안 장관은 “장교가 되기 위한 엄격한 담금질의 시간 속에서 내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겪었고, 그 혹독한 겨울을 견디며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가슴에 새긴 세대”라며 “여러분이 국군의 새로운 봄을 열고 국민의 군대 재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무 여건·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안 장관은 “군인은 목숨을 걸고 조국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을 수행한다”며 “그에 걸맞은 복무 여건 개선과 처우 향상을 장관의 제1과제로 삼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신임 장교들이 통합임관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신임 장교들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이날 임관자 가운데는 특별한 사연을 지닌 인물도 눈에 띄었다. 이효원 육군소위는 독립유공자 이성순 선생의 고손자로, 아버지와 형도 육사를 졸업했다. 삼 남매가 함께 군문에 들어선 사례도 나왔다. 이지윤 해군소위는 다음 달 임관 예정인 이서윤(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소위와 쌍둥이 자매이며, 오빠는 공군하사로 근무 중이다. 김동민 해병소위 역시 누나 김소윤 육군중위, 동생 김동규 육사생도와 함께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인공지능(AI)과 우주 등 첨단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재들도 포함됐다. 이준형 육군소위는 보안학회와 과학연구지 등에 연구논문 5편을 게재한 이력으로 ‘AI·보안 과학기술 우수 인재’로 주목받았다. 정연제 공군소위는 생도 시절 하이브리드 엔진 모형 로켓 발사에 성공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무인기(UAV) 엔진을 설계하는 등 실무 역량을 입증해 ‘항공우주 시대를 이끌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장교들은 통합임관식 이후 각 군·병과별 초군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일선 부대에 배치돼 국가 수호라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글=김해령/사진=조종원·이윤청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신임 장교들의 임관선서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와 신임 장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