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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순직한 고 정상근·장희성 준위 영면…“숭고한 군인정신 영원히 기억”

입력 2026. 02. 12   16:50
업데이트 2026. 02.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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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참총장 주관 영결식 후 현충원 안장
유가족 지원 최선…사고 조사위 구성

 

12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엄수된 육군 순직 헬기 조종사 고(故) 정상근·장희성 준위 영결식에서 김규하 참모총장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엄수된 육군 순직 헬기 조종사 고(故) 정상근·장희성 준위 영결식에서 김규하 참모총장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비상절차 훈련 중 순직한 AH-1S 코브라 헬기 조종사 고(故) 정상근·장희성 준위 영결식이 12일 국군수도병원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순직자 유가족과 김 총장 등 육군 장성단,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대표, 해·공군과 해병대 대표 장성, 소속부대 장병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영결식은 경례·묵념, 약력보고, 김 총장 조사(弔詞), 소속 부대 장병 추도사, 헌화·분향, 조총(弔銃), 영현 운구 순으로 열렸다.

김 총장은 조사에서 “고 정 준위께서는 육군 내에서도 손꼽히는 베테랑 조종사였으며 전역을 미루고 후배 양성과 육군 항공발전에도 헌신하고자 했던 군인정신의 표상이었다”고 말했다. 고 장 준위에 대해서도 “학군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후에도 육군항공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다시 임관해 자랑스러운 헬기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한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했던 군인이었다”고 추모했다.

김 총장은 “두 분은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다”며 “육군은 두 분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숭고한 군인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전우들을 대표해 추도사를 낭독한 5군단 15항공단 이준섭 준위는 “두 분의 결단과 용기를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무게만큼이나 깊은 존경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갑작스러운 이별로 모두의 곁에 커다란 빈자리가 남았지만 헌신과 용기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명복을 빌었다.

영결식 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두 순직자의 봉안식이 열렸다.

한편 육군은 “순직자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투명하게 밝히기 위한 ‘민·관·군 합동 중앙안전사고 조사위원회’도 구성했다. 조사위에는 산림항공본부와 민간 항공안전 전문가, 헬기 제작사, 정비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육군은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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