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 야전부대 장병 실무 집체교육
탐사·수습·예우 등 모든 절차 숙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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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있는 호국영웅을 찾기 위한 유해발굴작전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국유단은 “최근 전문발굴팀에 이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야전부대 발굴팀 실무 집체교육을 완료함으로써 현장 투입 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동원예비군훈련장에서 진행된 집체교육에는 육군(지상작전사령부·2작전사령부, 수도·1·2·3·5·7군단)과 해병대 발굴팀 12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본격적인 유해발굴 투입에 앞서 현장 인원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 경험이 적은 야전부대 장병들의 특성을 고려해 미경험자 맞춤형 교육에 중점을 뒀다.
교육은 탐사-유해 수습-예우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7개 과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는 △전투 상황도를 분석해 실제 지점을 찾는 능력 △금속탐지기 활용법을 익히는 탐사 요령 △매장 예상 지점 확증을 위해 격자 모양으로 땅을 파내는 토층 분석 등을 익혔다. 또 유해 발견 때 전문발굴팀이 즉시 발굴에 착수할 수 있도록 현장을 보존하고 위치 정보를 기록하는 ‘유해 식별 시 행동요령’을 숙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수습한 유해를 오동나무관에 담아 태극기로 감싸는 관포(棺袍) 절차와 호국영웅에 대한 예를 갖추는 약식제례(略式祭禮) 교육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전문발굴팀 교육 프로그램인 뼈대학(Osteology)과 유품 구분법, 토층 분석 및 민묘 구분법, 폭발물처리(EOD) 교육을 병행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집체교육으로 실전 역량을 확보한 국유단은 다음달 유해발굴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전국 30여 개 지역에서 호국영웅을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2026년도 유해발굴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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