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1사단, 제대별 교육 여건 조성
상용드론 확보·장애물 훈련장 마련
일선 지휘관도 자격 취득하며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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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1보병사단이 ‘전 부대 드론 전력화’ 시대에 대비해, 상용 드론을 활용한 자체 교육훈련 체계 구축과 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사단은 2일 “미래 전장의 필수 요소인 드론 운용능력을 전 장병이 고루 갖춰야 한다는 목표 아래 ‘조종 인력 양성’과 ‘훈련 기반 조성’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은 지난해 16개 기수를 교육하며 중·대대급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 교관 인력을 양성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제대별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인프라를 확충한다. 상반기 상급부대가 보급할 예정인 상용 드론 16대를 포함해 제대별 교육용 드론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부대별 특성에 맞는 장애물 훈련장도 마련해 현장 중심 실전적 훈련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단은 실무 위주 드론 운용능력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교육 모델도 정립했다. 사단은 △개인 훈련 △장비 위주 집체훈련 △전술훈련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교육 훈련모델을 고안했다. 이에 다음 달부터 월 1회 개최하는 집체교육에서는 5일(36시간) 동안 ‘이론 교육과 평가’ ‘기초·실기 비행’을 집중 실시한다. 교육 수료 기준을 통과한 장병에게는 ‘사단 드론운용자’ 자격을 부여하는 등 체계적인 인력 관리도 병행한다.
일선 지휘관들도 솔선수범하며 힘을 싣고 있다. 이중구(대령) 행정부사단장은 초경량 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1종) 조종 관련 최고 등급인 ‘실기평가 조종자’ 자격을 최근 취득했다.
사단은 “이 부사단장의 실기평가 조종자 자격 취득은 현역 대령 중 두 번째”라며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라이다(LiDar) 센서’ 기반의 엄격한 시험 과정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단장은 “비록 시작 단계지만 전 장병의 자유자재의 드론 운용 역량이 미래 산악전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전적 교육훈련 모델을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선 지휘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눈에 띈다. 승공불곰대대 박춘식 상사 등 7명은 사단 백석산여단에 설립된 3군단 드론교육센터에서 자체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기량을 숙달하고 있다. 특히 박 상사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무인멀티콥터 기체 프레임과 부수 자재를 직접 제작하는 등 동아리원들과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사단 드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의 우수한 드론 운용능력은 상급부대 주관 드론봇 페스티벌 입상, 강원도 생활체육대회 드론분야 3년 연속 우승 등의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
사단은 “현장의 제한사항을 하나씩 극복하며 전 장병이 드론 운용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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