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강군 지원하는 군 친화 대학 ⑩ 경운대학교 G커리어대학
영남권 유일의 항공종합대학 구축
방산기업 협력 무인기·AI 인력 양성
성인 학습자 특성화 단과대학 신설
퇴역 전투기 등 1450㎡ 격납고 갖추고
VR 활용한 항공 MRO 특화교육도
군인 학생, 입학 첫해 수업료 전액 면제
의료서비스 향상으로 기대수명이 100세를 넘어 120세를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퇴직 후에도 재취업을 통해 제2, 제3의 인생을 설계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하지만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춘 실용교육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학위까지 취득한다면 불안감은 덜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평생교육 단과대학으로 주목받는 경운대 G커리어대학을 소개한다. 글=노성수/사진=이윤청 기자
경북 구미시에 있는 경운대는 1997년 개교 이래 구미국가산업단지라는 실무현장을 배경으로 성장해 왔다. 2016년에는 ‘항공산업’ 중심으로 새출발을 선언했다.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자체 활주로와 비행기, 드론 등 인프라에도 과감히 투자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조종, 정비, 관제 등 항공 전 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영남권 유일의 항공종합대학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구미시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에 발맞춰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과 협력해 무인기, 인공지능(AI) 등 미래 국방 핵심 기술 분야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에는 성인 학습자의 인생 2막 설계를 돕기 위한 특성화 단과대학 ‘G커리어대학’을 신설했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군 간부를 비롯해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6개 학과(주간 4개, 야간 2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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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항공엔지니어링학과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항공 관련 임무를 수행 중인 현역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국가 임무에 임하면서도 주중 야간엔 온라인으로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주말에는 학교에서 실습을 하며 역량을 키운다.
1450㎡ 규모의 격납고에 마련된 항공기술교육원에는 학생들을 위한 엄청난 실습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선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영공을 수호했던 공군 F-5E/F 전투기를 비롯해 B-767 여객기 터보팬 엔진 등을 활용한 현장감 넘치는 정비 실습이 가능하다. 또한 컴퓨터활용훈련(CBT·Computer Based Training) 및 가상현실(VR), 판금·기관·용접 등 실습실을 갖춰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특화교육이 이뤄진다.
안경율 경운대 항공정비학부장 겸 항공기술교육원장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항공기술교육원과 실제 B-767 항공기를 보유한 압도적인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융합형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하며 “성인 학습자들과 실시간 소통할 뿐만 아니라 직접 소속 부대를 방문하는 등 배움의 의지를 이어 가도록 독려 중”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활용하는 점이 돋보인다. 군인 학생들은 입학 첫해 수업료 전액을 면제받는다. 이후 2~4학년은 수업료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소득구간에 따라 국가장학금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4년 내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며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항공정비사, 항공산업기사 등 자격증 취득을 도와 졸업 후 국내 대표 항공사나 항공 MRO 전문기업 등에서 역량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한다.
경운대 G커리어대학은 2026학년도 추가 모집을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은 9월부터 받는다.
인터뷰 경운대 G커리어대학 항공엔지니어링학과장 김준태 교수
"배움 의지만 있다면 OK…항공정비로 미래 개척하길"
일·학업 병행 가능한 최적화 시스템
기체 전자기술·첨단 드론 운용 교육도
“항공산업은 고도의 정밀함과 안전이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압도적인 교육환경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수진으로부터 항공기술을 익히며 항공전문인력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경운대 항공엔지니어링학과장 김준태(예비역 공군준위) 교수는 항공엔지니어링 분야는 작은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강한 책임감을 갖고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 항공정비 분야에서 33년간 몸담은 뒤 2020년 준위로 전역한 그는 현재 G커리어대학 항공엔지니어링학과장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 교수는 “G커리어대학은 배움의 의지가 있는 모든 군 간부에게 활짝 열려 있다”며 “학생들이 기체 전자 분야의 핵심 기술과 첨단 드론 운용 능력까지 겸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졸업자는 생활기록부만으로 서류전형을 거쳐 입학이 가능하고, 전문학사 소지자는 3학년으로 편입해 2년 만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일과 학업을 병행 가능한 최적화 시스템을 갖춘 데다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프로젝트 위주 수업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군 간부들의 끊임없는 배움이야말로 개인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와 군에 이바지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미리 준비한다면 자신이 뜻하는 대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경제적 부담은 내려놓고 항공 분야 역량을 쌓고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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