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호크 무장 링컨 항모전단에
F-15E 전투기 12대 추가로 투입 중
이란 “주권 옹위 위해 만반의 준비”
미군이 항공모함 전단 등 군사자산을 중동에 집결시켜 이란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파다한 가운데, 중동 지역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국가 관계자들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이란과 친이란 무장집단들이 보복으로 중동 지역 곳곳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보복과 재보복의 사이클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군은 마음만 먹는다면 이란을 공격할 수 있는 채비를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과 토마호크 미사일로 무장한 군함 3척 등으로 구성된 항모전단이 역내 안보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이 사령부 관할구역 내인 중동으로 전개됐다고 이날 밝혔다.
NYT에 따르면 만약 백악관이 이란 공격을 명령하면 이론상 이 항모전단은 하루나 이틀 만에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 미국은 이미 공습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서 F-15E 공격 전투기 12대를 중동에 추가로 보내놓은 상태다.
이란과 친이란 무장집단들은 이란이 공격을 받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표현을 동원해 경고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등이 공격받았을 때는 이란 측의 실제 대응이 최소한의 수준에 그쳤다.
이란 국방부 대변인 레자 탈라이-닉은 지난해 6월 전쟁을 언급하면서 “미국·시온주의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이전보다 더 단호하고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반(半)관영 ISNA 통신에 따르면 몇 시간 후 이란 해군사령관은 이란군이 “나라의 주권을 옹위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자산 중동 전개가 시작된 후부터 친이란 세력들도 이란이 공격받을 경우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레바논의 베이루트 남쪽 근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헤즈볼라 지도자인 나임 카심은 “트럼프가 하메네이 이맘을 협박할 때, 그는 이 지도자를 따르는 수천만 명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와 대비 태세로 이 협박에 맞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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