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군에서 받은 ‘빛나는 졸업장’…부사관 힘찬 첫발 응원

입력 2026. 01. 23   15:43
업데이트 2026. 01. 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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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교, 졸업 전 입교 후보생 대상
출신 고교서 졸업장 받아 합동 졸업식
3월 교육 마친 후 부대 배치·임무 시작

 

육군부사관학교가 지난 23일 개최한 26-1기 양성과정 후보생 대상 ‘합동 고등학교 졸업식’ 참석자들이 졸업을 자축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부사관학교가 지난 23일 개최한 26-1기 양성과정 후보생 대상 ‘합동 고등학교 졸업식’ 참석자들이 졸업을 자축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부사관학교(부사교)가 고등학교 졸업 전 부사관의 길을 선택한 부사관 후보생들에게 특별한 졸업식을 선사했다.

부사교는 지난 23일 26-1기 양성과정 후보생 대상 ‘합동 고등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4일 입교해 교육훈련하며 각자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부사교는 군인의 길을 걷기로 한 후보생들의 선택과 결심, 훈련 과정에서 도전·성장을 응원하는 의미로 마련했다.

부사교는 후보생들이 다녔던 전국 253개 고등학교에 연락해 졸업장을 전달받으며 합동 졸업식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지역과 학교에서 모인 18세 청춘들이 졸업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게 했다.

졸업식에 참여한 서유나 후보생은 “다니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부사교에서 동기들과 특별한 졸업식을 열어줘 더욱 기억에 남는다”며 “남은 교육을 잘 마치고 부사관으로서 멋지게 첫발을 내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졸업식에는 후보생들의 가족들도 함께해 행사장을 가득 채우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 후보생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 군인의 길을 선택해 걱정이 컸지만 졸업장을 받는 모습을 보니 잘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하고 양성과정 후보생들을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사교는 졸업식을 마친 후보생들에게 입교 4주 만에 첫 외박을 부여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게 했다.

부사교는 2012년 합동 졸업식을 시작했으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 지난해 재개했다. 올해까지 10차례 열린 합동 졸업식에서 2100여 명의 후보생이 졸업장을 받았다.

2014년에 합동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았던 유승선(상사) 전술학처 교관은 “10년이 지나도 그날은 매우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오늘 졸업하는 후보생들에게 부사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합동 졸업식을 마친 후보생들은 3월 말 교육을 마친 후 각자 배치받은 부대에서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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