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교육훈련 ‘붐’ 조성과 ‘적과 싸워 이기는 육군’을 구현하기 위해 매년 ‘최정예 300전투원’을 선발하고 있다. 분야별 최정예 전투원을 뽑는 것이므로 이에 도전한다는 건 헌신적인 노력과 뜨거운 열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5년 최정예 300전투원(통신팀) 선발에는 노력과 열정뿐만 아니라 최고의 팀워크까지 겸비한 7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참가자 명단에는 교관으로서 가르쳤던 익숙한 이름이 보여 나름대로 기대가 컸다. 전술정보통신망(TICN) 교관으로서 야전과 연계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는데, 이번 기회에 야전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제자들에게 교육 내용이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평가는 작전지역 내 전술통신망 구성 및 전술적 임무 수행력을 중점으로 평가점검표에 따라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평가점검표를 토대로 안정적인 통신망 관리를 위한 세부 항목을 구체화해 평가를 준비하는 야전부대의 통신망 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그 결과 참가팀들의 전술통신망 관리 능력이 2024년보다 한층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참가팀들은 출동 준비부터 통신망 개통까지 모든 과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소대장의 간결하고 핵심적인 명령 하달을 바탕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솔연’을 떠올리게 했다. ‘솔연’은 상산(常山)에 사는 전설적인 뱀으로 머리를 치면 꼬리가 달려들고, 꼬리를 치면 머리가 달려들며, 몸통을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함께 달려드는 게 특징이다.
손자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솔연’을 군대 조직에 비유하며 상호 소통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대장의 지휘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였던 참가팀이 ‘솔연’이라면, 이러한 ‘솔연’들이 각 부대의 지휘통신망을 구성해 전 부대의 지휘·통제여건을 보장하는 것이 곧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 구현을 위한 초석이 아닐까 싶다.
최정예 300전투원 선발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장병들을 보며 ‘최정예’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됐다. 최정예 전투원이 되기 위해 야전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듯이 교육기관에서도 최정예 정보통신 장병을 육성할 수 있도록 교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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