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사, 이창영 옹에 화랑무공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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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인사사령부(인사사)가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나섰던 선배 전우의 헌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사사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은 13일 6·25전쟁 참전용사 이창영 옹 화랑무공훈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철성(대령) 조사단장이 주관한 전달식에는 이옹 가족과 52보병사단 장병, 영등포구청 관계자,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등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옹은 6·25전쟁 당시 병무감실 103근무사단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해당 부대는 치열한 전장을 맨몸으로 오가며 보급을 책임졌던 이른바 ‘노무사단’으로, 교량·도로 보수와 식량·탄약·장비 운반 등을 하며 전투부대를 지원했다. 이옹은 공적을 인정받아 1953년 6월 25일 무공훈장 대상자에 선정됐으나 급박한 전장 상황 속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했다.
이옹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할 수 있었던 계기는 조사단 홍보광고를 접한 손자 이흥렬 씨가 조사단에 문의하면서다. 복무 당시 이옹은 군번을 두 번에 걸쳐 받았는데, 훈장에 기록된 첫 번째 군번의 병적기록이 사실상 남아 있지 않았다. 조사관들이 검증과정에서 군번 재부여 명령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두 개 군번이 함께 기록된 전속 명령지를 찾았다. 이후 상훈·병적기록 관련 부서 최종 검증을 거쳐 두 군번 모두 이옹의 것임을 확인하고 훈장을 되찾아줄 수 있었다.
이옹은 “생각지도 못한 훈장을 받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를 찾아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군번 외에 구체적인 병적기록이 남아있지 않던 호국영웅의 가슴에 늦게나마 무공훈장을 달아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분들께서는 언제든지 조사단으로 훈장 수여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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