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편제 파견 형식→첫 상설 운영 조직
군 문화 역량·행사 작전 수행 능력 강화
육군이 우리 군 최초로 태권도 시범을 전담하는 상설 조직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국기(國技)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육군의 강한 이미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육군은 지난 9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신은봉(소장) 인사사령관 주관으로 ‘태권도 시범대 창설 및 육군 군악의장대대 개편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육군본부와 인사사 주요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은 그동안 1·2군단에 비편제 파견 형식으로 태권도 시범부대를 운영해 왔다. 이 같은 방식은 전방 부대의 현행작전 수행 여건을 보장하지 못하고 인원 선발과 관리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군은 인사사 예하 군악의장대대에 기존 2군단 시범단을 모체로 태권도 시범대를 편성·창설했다. 육군 군악의장대대는 기존 군악·의장 임무에 태권도 시범까지 포함한 행사 작전 수행 체계를 갖추게 됐다.
육군은 태권도 정신과 군인의 기상을 결합한 전문 시범 조직을 운영하며 군 문화 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 사령관은 “육군이 어떤 가치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어떤 모습으로 미래 세대와 만나고자 하는지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군악과 의장의 품격과 태권도의 기백이 어우러진 무대는 육군의 가치와 매력을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권도 시범대는 앞으로 국가 주요 기념행사와 대규모 의전 행사,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국제 군(軍) 문화행사 등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군 문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육군과 국민 사이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육군의 품격과 전통을 알리고 대국민 신뢰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승주(중령) 군악의장대대장은 “태권도 시범대가 군악의장대대 소속으로 창설되며 군악·의장·태권도 시범을 연계한 행사 작전 수행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육군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전통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군 외교관 및 홍보사절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