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행정복지센터에 매년 용돈 모아 기부
13년간 이어져 온 예비장교의 따뜻한 나눔 활동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ROTC) 정가은 후보생이 그 주인공.
정 후보생은 초등학교 3학년 때 탁구대회에서 우승해 받은 상품권을 어려운 친구를 돕기 위해 사용한 것을 계기로,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신의 고향인 경남 남해군 창선면 행정복지센터에 매년 일정 금액을 기부해오고 있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생은 자신의 용돈을 아껴 쓰며 기부금을 모아왔다.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매년 나눔을 멈추지 않아 왔다.
이러한 작은 나눔이 모여 지금까지 누적된 기부금은 700만 원에 달한다. 정 후보생이 기부한 돈은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등으로 전달되고 있다.
정 후보생은 “특별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살피는 마음이 사회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고,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지금처럼 조용히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김광수(대령) 경북대 학군단장은 “평소 배려와 희생정신이 강한 정 후보생은 우리 학군단에서도 매우 모범적이고 리더십 있는 학생”이라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주변의 귀감이 되는 자랑스럽고 멋진 장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원준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