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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순신을 말하다... 흔들리고 고민했던 한 인간의 내면과 감정

입력 2026. 01. 08   16:04
업데이트 2026. 01. 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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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연계 강연·토론회 16일 개최


‘민족의 성웅’ 충무공 이순신 제독을 각계 분야 전문가의 시선으로 재조명하는 자리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교육관 소강당에서 강연·토론회 ‘인간 이순신을 말하다’를 개최한다. 지난 11월 28일 개막해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큐레이터, 역사학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작가,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을 흥미로우면서도 다각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특히 ‘성웅(聖雄)’이라는 틀에 갇힌 모습이 아니라 이순신의 인간적 면모, 고뇌와 선택 그리고 일상적 모습을 조명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와 같은 공감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행사는 분야별 전문가 5명의 발제와 청중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정근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은 ‘전시기획으로 본 인간 이순신’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전쟁 영웅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만나는 전시 기획 과정을 소개한다. 『난중일기』 『임진장초』 등 이순신이 직접 남긴 기록을 중심으로 이순신의 내면과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전시에 녹여냈는지 설명한다.

이어 김근하 서강대 교수가 ‘그날의 이순신’을 주제로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오늘을 묵묵히 살아낸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에 주목하며 역사 속에 박제된 영웅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한다.

영화 ‘한산’과 ‘노량’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윤홍기 작가는 ‘성웅의 무게, 인간의 숨결: 스크린 속 이순신의 뒷모습’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 속에서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인 대표적인 장면들을 소개하고, 작가로서 이를 시나리오로 구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집필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영화 이순신 3부작 ‘명량’ ‘한산’ ‘노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이순신과 시대정신’을 주제로 영웅 이순신의 삶이 오늘날 우리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그리고 영화적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한 이순신의 정신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계승될 수 있는지를 전한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 신청은 14일 오후 5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플랫폼 모두(www.mod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노성수 기자

이순신이 외가쪽 친척인 현건 등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첩.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순신이 외가쪽 친척인 현건 등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첩. 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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