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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처리’ 교육을 마치며 더 강한 EOD로 나아가는 길

입력 2026. 01. 08   14:59
업데이트 2026. 01. 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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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부사관으로 임관 후 폭파 주특기를 부여받고 특수임무대 폭발물처리반(EOD)에 지원해 보직된 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폭발물처리’라는 임무가 단순 기술이 아닌 국가와 전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장 정교한 전투행위임을 각종 합동훈련에서 실감하고 있다. 2025년에는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주관하는 ‘25-2기 폭발물처리 기본과정’ 교육을 이수하며 체계적인 지식과 실전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 특히 실제 위협상황을 가정한 반복 실습으로 폭발물처리 임무가 요구하는 고도의 집중력과 침착한 판단력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교육기간 교관님께서 보여 주신 높은 전문성과 실전 중심의 노하우를 가까이서 배우면서 폭발물처리 분야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각 군의 폭발물처리 절차와 장비 운용방식, 상황 대응기법 등을 폭넓게 학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장비 운용·조작에서 폭발물 접근·식별·처리절차 등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생명과 직결된 기술이었다. 작은 판단 하나가 작전 전체의 성패와 안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실전과 같은 긴장감을 유지한 채 매 순간 집중하며 임했다. 그 결과 최우수 성적(1등)을 거두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개인적 성과를 넘어 우리 황금박쥐부대 특수임무대 EOD의 실전 중심 훈련체계로 이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교육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크게 느낀 점은 합동성이다. 실제 작전환경에서 폭발물 위협은 특정 군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대응체계와 연결된다. 각 군의 EOD 요원들이 서로 강점과 경험을 공유하고 장비절차를 표준화할 때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함을 몸소 느꼈다. 이는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결정짓는 핵심 전투력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우리 EOD는 이번 교육 경험을 토대로 합동훈련 정례화, 신형 장비 운용력 향상, 상황별 표준작전절차(SOP), 드론 기반 탐지 능력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교육 때 습득한 절차와 노하우를 특전사 EOD 인원과 공유함으로써 부대 전체의 폭발물 대응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폭발물 위협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성·기술성·판단력 역시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 이는 향후 합동작전 수행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개인 역량을 점검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준비태세를 갖춤으로써 언제라도 실전에 투입돼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기량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도 전우와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최정예 폭발물처리 요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영민 하사 육군특수전사령부 황금박쥐부대
이영민 하사 육군특수전사령부 황금박쥐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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