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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상호존중·국익 중심으로 관리”

입력 2026. 01. 07   17:28
업데이트 2026. 01. 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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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순방 기자단 간담회
시 주석에 한반도 문제 중재 역할 요청
북핵 동결·축소·비핵화 단계로 접근
상하이 임정 청사 100주년 기념식 참석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에서 열린 청사 건립 100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에서 열린 청사 건립 100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한·중 관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존중하고, 또 각자 국익을 중심에 두는 원칙 위에서 관리해 나갈 생각”이라며 “미국,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유럽 등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외교 지평을 넓혀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상하이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단 간담회에서 전날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중국에도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는 것은 당연히 공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이는 국가 존속, 한국 성장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의제인 만큼 시 주석에게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단계론적인 비핵화 접근법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핵 개발이나 국외 반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하지 않는 데 대한 보상을 한 뒤 중기적으로 핵을 감축하고, 길게는 핵 없는 한반도로 나간다는 것.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 “서해에 각자의 고유 수역이 있고, 공동관리 수역이 있다”며 “그런데 (구조물이) 공동 수역 중에서 중국 쪽 경계에 붙어 살짝 넘어온 것이다. (공동 수역의) 중간에서 우리 쪽으로 와 있는 그런 위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 임정 상하이 청사 건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과거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했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한 뒤 3박4일간의 국빈 방중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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