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미래 전장 기동·생존·혁신 이끄는 ‘퍼스트무버’로

입력 2026. 01. 07   16:54
업데이트 2026. 01. 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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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기동군단 ‘기동전연구소’ 발대식
2개 총괄팀 구성 예하 7개 분과 운영
조철희 교훈처장, 초대 연구소장 맡아
‘교육훈련→전투력 환원’ 선순환 기대

7일 육군7기동군단에서 열린 기동전연구소 발대식에 참석한 군·산·학·연 관계관들이 연구소 발족을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7일 육군7기동군단에서 열린 기동전연구소 발대식에 참석한 군·산·학·연 관계관들이 연구소 발족을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기동부대 발전상을 모색하고, 미래 기동군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연구조직이 신설됐다.

육군7기동군단은 7일 부대 대회의실에서 최성진(중장) 군단장 주관으로 ‘기동전연구소’(가칭) 발대식을 했다. 행사에는 군단 예하부대 지휘관·참모를 비롯해 합동참모본부·육군본부·지상작전사령부·한국국방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KAIST·한국대드론산업협회·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군단에 따르면 기동전연구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 연구와 북한 재래식 전력 현대화 대응을 위해 전기·전술을 발전시키는 연구의 장 △작전을 수행하는 야전부대와 정책·교리를 담당하는 상급부대가 공동 전술관을 형성하고 학습하는 토론의 장 △최신 기술혁신을 반영해 현존 전력 극대화와 미래 전력 증강을 위한 산·학·연의 협력의 장 등을 구축하고자 조직됐다.


구체적으로 기동전연구소는 연구와 운영을 담당하는 2개의 총괄팀으로 구성됐고, 그 아래 기동·생존·혁신 분야로 구분한 총 7개 분과로 나뉘었다. 각 분과 연구를 바탕으로 전장환경의 변화를 읽고 기동전의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연구소장은 조철희(대령) 군단 교육훈련참모처장이 맡는다.

군단은 기동전연구소가 단순한 연구조직을 넘어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문제의식,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통찰을 모아 군단의 전투 수행개념과 작전·운용방식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는 ‘혁신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속도, 융합, 무인화가 승패를 좌우하는 미래 전장의 변화를 읽고 군단의 기동·생존·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급변하는 전장환경에서 기동전 우위를 창출하고자 최근 전쟁 사례의 깊이 있는 분석과 교훈을 도출해 기갑·기계화부대의 전투 수행방법을 구체화하고, 민간 첨단 기술과 최신 전기·전술을 융합한 미래 전력 및 전투발전 소요를 개발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를 위해 아미타이거(Army TIGER) 전투체계 발전과 전투 수행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기동전연구소 연구 추진방향. 부대 제공
기동전연구소 연구 추진방향. 부대 제공


특히 교육기관이 아닌 야전 군단에 기동전연구소가 개소함에 따라 교육훈련과 작전현장의 목소리가 교리 및 전투발전에 직접적으로 반영돼 현장의 변화를 즉시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군단은 전망한다. 훈련현장에서 느낀 작은 불편함, 작전 중 발견한 개선점 하나하나를 연구·토론하며 실험과 검증을 거쳐 군단 전체의 전투력으로 환원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최 군단장은 “우리 7기동군단이 가야 할 현존 전력 발휘 극대화와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아미타이거의 조기 가시화로 미래 전장을 주도하기 위해 기동전연구소를 조직했다”며 “미래 전장의 승리 공식을 직접 설계하고, 현장에서 증명하는 혁신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오늘의 완벽한 대비태세가 내일의 혁신을 가능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들이 오늘의 전투력을 더욱 정예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단은 기동전연구소가 압도적 기동력을 바탕으로 전장을 지배하고 적의 의지를 마비시키는 세계 일류 7기동군단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단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교리를 개선하고, 전력 등 제반소요를 제안·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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