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국가기술자격검정 ‘통신선로’ 대신 ‘정보통신’

입력 2026. 01. 06   14:42
업데이트 2026. 01. 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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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자기계발 및 군 기술인력의 지속적인 확보·운용을 위해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군에서는 국방부 주관으로 연 2회 국가기술자격검정을 시행 중이다.

2023년 3월 1일 육군정보통신학교 유선통신운용교관으로 임용된 뒤 ‘통신선로’ 종목의 집체교육과 실기시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신선로산업기사 58명과 통신선로기능사 163명 등 총 22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육군정보통신학교에서는 2011년부터 통신선로 종목의 실기시험 업무를 위임받아 시행해 왔는데, 관련 법령에 따라 올해부터 통신선로 종목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통신선로산업기사는 정보통신산업기사와, 통신선로기능사는 통신기기기능사와 통합되면서 정보통신기능사 종목이 신설된다.

학교에선 신설되는 ‘정보통신’ 종목의 집체교육과 실기시험을 위한 장비 구매 예산을 확보해 오실로스코프 등 3종 12대의 장비를 구매하고 교육자료를 작성하는 등 2026년 국가기술자격검정 업무를 준비 중이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정보통신 종목의 실기시험 진행방법과 출제범위를 공지했는데, 산업기사는 필답형 실기시험으로 치러 별도 집체교육이 없어 수험생이 스스로 준비 후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기능사는 작업형 실기시험으로 치르는데, 우리 학교에서 집체교육을 받은 후 시험을 칠 수 있다. 시험은 LAN 케이블 접속, 광케이블 접속·시험, 오실로스코프 운용 분야에서 출제된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두려워할 수 있는데, 집체교육을 받은 뒤 실기시험을 치르므로 정보통신병과 장병이 아니거나 비전공자일지라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능인으로서 능력을 구비한다면 군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뿐만 아니라 전역 후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2024년부터 수험생들의 집체교육 참석, 시험 응시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수험생이 참석 가능한 일자를 신청받아 조를 편성하고 있다. 많은 인원이 합격할 수 있도록 일과시간 후 보충교육도 한다. 2박3일간 이뤄지는 집체교육 시험에 응하는 교육생에게는 영내에 있는 숙소를 무상 지원한다.

사회에서 정보통신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선 학원 수강료, 재료비 등 수십만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군에서는 모든 것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정보통신병과 장병뿐만 아니라 전역 후 정보통신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장병이 국가기술자격검정에 도전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길 응원한다.

박현수 전문군무경력관 가군 육군정보통신학교 ICT교육단
박현수 전문군무경력관 가군 육군정보통신학교 ICT교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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