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 일정 시작
신년사서 ‘5대 대전환’ 실천과제 제시
“북미 대화 지원, 남북관계 복원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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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일 새해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했다. 이어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대한국민과 함께 열겠다”고 쓰며 병오년 새해 의지를 다졌다.
이날 참배에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비롯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김용범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김민석 국무총리·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20여 명이 동행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식당에서 현충원 참배 참석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하며 덕담을 나눴다고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국민주권 정부의 새해 목표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안보 등 모든 분야에 걸친 도약을 언급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대대적인 성장과 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해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섯 가지 대전환’의 방향과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을 비롯해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 △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대전환△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 △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대전환 등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공존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평화는 성장의 다른 말이고, 튼튼한 안보가 번영의 동력”이라면서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인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평화·안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대전환 원칙에 대해 “낭만적 당위나 희망사항이 아니다”며 “성장 발전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2026년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올 한 해 국민주권 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우리 국민들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다”며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 과정도 피하지 않겠다”면서 “미래를 위한 인내심과 진정성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모든 지난하고 위대한 과업이 국민 통합과 굳건한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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