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교육사 253기 임관식 개최
대 이은 자매 후보생 등 사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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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정예 공군을 이끌어 갈 부사관 279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공군교육사령부는 30일 교육사 최용덕관에서 권영민(중장)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253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임관식은 이계훈 공군전우회장, 이병권 공군인터넷전우회 사무총장, 차주성 공군부사관전우회장 등 주요 내빈과 신임 부사관 가족·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서와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훈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임 부사관 279명은 지난 10월 14일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3개월간 군인화·간부화 단계로 이뤄진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쳐 공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정예부사관으로 거듭났다.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부사관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김효건 하사에게 돌아갔다. 공군참모총장상은 김주환 하사, 교육사령관상은 황진영 하사, 기본군사훈련단장상은 신현수 하사가 받았다.
권 사령관은 훈시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군사전문지식과 임무수행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자매가 함께 임관하는 등 특이 이력자들이 있어 화제가 됐다.
장시은·장보은 하사는 17전투비행단에서 복무 중인 아버지 장석규 준위의 뒤를 이어 공군인이 되고자 동반 입대했다. 이들 자매 부사관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나라를 위해 항상 헌신하고 본인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왔다. 자연스럽게 군인의 꿈을 키운 이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부사관후보생에 합격, 이날 임관을 하게 됐다.
이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의 일원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라며 “맡은 분야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는 간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승준(공병건설) 하사는 할아버지, 아버지, 형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아버지, 형과 같은 공병건설 특기 부사관으로 임관해 눈길을 끌었다.
오 하사의 할아버지 오승근 옹은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로 육군준위로 전역했다. 아버지인 오준환 준위는 현재 10전투비행단 공병대대 작업통제관으로, 형인 오승호 하사는 공군사관학교 공병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 하사는 어린 시절부터 본인의 분야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워왔다.
오 하사는 “할아버지, 아버지, 형의 뒤를 이어 군인으로 나라를 위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아버지와 형과 같은 공병건설 특기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만큼 공병건설 부사관으로서 책임감 있게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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