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부대, 역량강화 3단계 과정 성료
실전 중심 교육·지도 능력 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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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평화유지단(동명부대)은 29일 “최근 부대 주둔지에서 진행한 레바논군 역량 강화훈련 3단계(COTAWL Step-3) 특공무술(자기방어) 과정을 성료했다”고 전했다.
동명부대는 올 8월 기본기 훈련을 시작으로 10월 숙달훈련과 11월 심화훈련을 차례로 실시했다. 3단계 과정은 유엔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의 명령에 따라 이뤄진 첫 과정이다. 레바논군은 동명부대의 도움으로 독자적 특공무술 숙달과 자체 훈련체계 적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레바논군의 특공무술 교관화’를 목표로 지난 15~20일 시행한 훈련은 우리 교관 4명이 앞서 진행한 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한 레바논군 장병 6명을 교육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훈련은 실전 중심의 단계별 교육과 지도 능력 평가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1일 차에는 맨몸 근접전투 및 대검 위협 방어, 2일 차에는 전후방 측면 낙법 및 메치기, 3일 차에는 몽둥이 공격 대응 및 상황별 제압, 4일 차에는 권총·소총 위협 시 방어·제압 등의 교육이 이뤄졌다. 5일 차에는 모든 과제의 지도 능력을 숙달하고 교육을 시연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종합평가와 수료식을 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합격한 레바논군 장병들은 자국 군 특공무술 교관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호준(육군대령) 동명부대장은 “이번 훈련은 레바논군이 외부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특공무술을 교육할 수 있도록 교관을 양성한 중요한 단계”라고 의미를 부연한 뒤 “앞으로도 동명부대는 UNIFIL 임무에 따라 레바논군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의 신뢰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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