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교향악단 베토벤 ‘합창’ 무대
클래식 거장과 최정상 성악가 총출동
오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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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마지막을 단 하루 앞두고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 정명훈이 직접 무대에 올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정명훈은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KBS 교향악단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으로 장엄한 울림을 전한다.
베토벤이 추구한 인간적 이상을 집약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KBS 교향악단의 상징적이고 독보적인 레퍼토리로 꼽힌다. 그동안 “현대적 해석과 전통적 사운드가 공존한다” “나사를 바짝 조인 듯한 긴장감” “정통성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라고 평가받으며 연말 ‘합창’ 무대의 새로운 기준을 확립해 왔다.
이번 무대는 견고한 음악적 역량을 축적해 온 KBS 교향악단과 계관지휘자 정명훈이 함께 올해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정명훈 특유의 섬세함과 압도적 에너지로 ‘합창’ 교향곡의 본질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그가 KBS 교향악단과 구축해 온 탄탄한 음악적 시너지를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한국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최정상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올해 스페인 비냐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최지은을 비롯해 빈 국립오페라극장 최초 한국인 메조소프라노 주역으로 데뷔한 양송미, 2023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우승자 테너 손지훈,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를 석권한 바리톤 김기훈이 협연자로 나서 베토벤 ‘합창’의 극적인 서사를 균형감 있게 완성한다.
아울러 고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연합 무대로 ‘환희의 송가’를 부르며 못 잊을 추억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3만~13만 원.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 또는 세종문화티켓(02-399-1000)에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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