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재정관리단, 새 정보체계 전력화
최신 암호화 기술 적용 정보보호 강화
반복 업무 24시간 자동 처리 효율성↑
모바일 서비스로도 확대 ‘스마트 재정’
국방망에서만 할 수 있었던 장병 개인 급여 상세사항 조회가 이제는 인터넷에서도 가능해졌다. 또 급여 관련 각종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신청·발급할 수 있게 됐다. 우리 군이 새로운 급여정보체계를 본격 가동하면서다. 군은 해당 기능을 모바일 서비스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군재정관리단은 1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차세대 국방급여정보체계(D-PIS)’를 전력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차세대 국방급여정보체계는 △국방급여 업무 혁신 △급여 산출 효율성 강화 및 기능 개선 △사용자 중심 편의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2022년 개발됐다. 이후 약 36개월간 분석·설계·구현·테스트·시험평가 및 병행 운용 등을 거쳐 최근 전력화가 완료됐다.
차세대 국방급여정보체계는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를 고성능으로 교체하고 최신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 처리 성능과 데이터 관리 안정성을 향상했다. 또한 최신 암호화 기술과 침입 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정보 보호를 강화했고,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4.0과 국방 아키텍처(MND-AF)를 도입해 표준성·확장성도 확보했다.
특히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활용해 급여 관련 인사명령 반영, 급여계좌 이상 여부 검증 등 반복 업무의 24시간 자동 처리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과 신속성을 대폭 높였다.
차세대 국방급여정보체계 전력화로 국방급여포털을 국방망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편의성과 접근성이 강화됐다. 이에 장병들은 시·공간 구분 없이 개인 급여 정보를 확인하고 각종 증명서를 신청·발급할 수 있게 됐다.
박제훈(육군중령) 국군재정관리단 급여운영과장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디지털 국방혁신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라며 “타 정보체계와의 연동 강화와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등으로 ‘스마트 국방재정’ 실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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