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쏟아진 국방과학기술 아이디어, 전투력 발전 활용

입력 2025. 12. 24   16:36
업데이트 2025. 12. 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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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군단 승진 과학기술강군 공모전 시상


83개 팀 참가해 최종 10개 팀 수상 
3사단 ‘전차 적외선…’ 대상 영예
“현장 중심 제안 실행 구체화할 것”

육군5군단이 24일 개최한 2025 승진 과학기술강군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일용(앞줄 가운데) 군단장과 수상 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군단이 24일 개최한 2025 승진 과학기술강군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일용(앞줄 가운데) 군단장과 수상 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군단은 24일 부대에서 ‘제3회 승진 과학기술강군 공모전 발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일용(중장) 군단장 주관으로 열린 시상식에는 군단 전투참모단과 공모전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국방과학기술 아이디어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한 공모전은 군단 예하 장병과 군무원 등 총 83개 팀이 참가했다. 상향식(Bottom-Up) 경연 방식을 적용해 참가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으며,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16개 팀이 지난 16일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그 결과 총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3사단 김성철·김태영·임택영 상사가 발표한 ‘전차 적외선 연막유탄 개선 제안’이 차지했다. 이 제안은 실무 부대에서 즉각 활용이 가능한 개선 방안을 제시해 현실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철 상사는 “현장에서 느낀 불편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아이디어가 부대 전투력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6사단 손경표 중사의 ‘장갑차 및 자주포 국산 납축전지(6TN) 배터리 충전장치 케이블 개선’이, 우수상은 3사단 홍효석 상병의 ‘소형전술차량 장축형 기반 무인기 복합운용 체계 도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군단장 표창과 함께 포상금, 기념품이 수여됐다. 우수 공모작은 업무 개선 절차를 거쳐 정책 발전 과제로 제안하거나 군단 차원의 실행·적용 방안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조성태(소령) 군단 전력화지원장교는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기술 경진대회가 아니라 일선 부대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장 중심의 제안들이 실질적인 전투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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