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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 ‘내 돈 내 힘’ 초능력자, 웃픈 히어로가 온다

입력 2025. 12. 24   15:34
업데이트 2025. 12. 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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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밀착형 히어로물 오늘 공개


돈이 필수 불가결한 현실에서 돈 걱정을 달고 살던 소시민이 어느 날 갑자기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된다면?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는 결혼자금과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생활밀착형 ‘내 돈 내 힘’ 히어로물이다.

이창민 감독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월급쟁이 상웅이 자기가 손에 쥔 돈만큼 초능력을 쓸 수 있다는 설정”?이라며 “기존의 히어로물과는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 단순히 히어로 간 싸움이 아니라 자기가 갖고 있는 돈만큼, 마신 술만큼, 먹은 빵만큼 평범한 사람들이 초능력을 쓰는 히어로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이준호는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마련을 위해 저축을 하던 평범한 공무원 상웅 역으로 분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갑작스레 초능력을 물려받게 돼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지만, 그 힘을 사용하면 내 돈을 쓰게 되는 ‘웃픈’ 상황에 처해 있는 캐릭터”?라며 “남을 도울수록 가난해지고, 그렇다고 외면하지도 못하는 상웅이 현실적이면서도 귀엽고 짠하게 느껴졌다. 이런 딜레마에 처한 상웅의 감정을 재밌고 편안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연기 뒷얘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앉은 자리에서 8부까지 쭉 볼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을 갖고 있다. 굉장히 재밌고 생활감이 잔뜩 묻어 있는 히어로물이어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도 많다. 초능력자들이 ‘범인회’와 어떻게 격돌해 나가는지 봐 주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도 상웅의 활약은 눈길을 끈다. 온 힘을 다해 차를 들어 올리는 모습은 평범한 겉모습과 달리 초인적인 힘을 지니게 된 그의 상황을 한눈에 보여 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그의 여자친구 ‘민숙’(김혜준 분)은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이 생긴 상웅의 상황을 가장 먼저 알게 된 뒤 지갑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함께 무언가를 고민하는 상웅과 민숙의 모습은 두 사람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상웅이 화염에 휩싸인 채 고군분투 중인 스틸과 기진맥진한 채 쌀가마를 나르는 스틸은 그의 영웅적인 순간과 짠내 나는 일상을 대비해 보여 주며 ‘현실밀착형 히어로’라는 신선한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노성수 기자

22일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이채민·김혜준·이준호·김향기·김병철·강한나와 이창민 감독. 사진=넷플릭스
22일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이채민·김혜준·이준호·김향기·김병철·강한나와 이창민 감독.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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