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국가관·정신무장으로 군 본연의 임무에 집중해야”

입력 2025. 12. 24   16:27
업데이트 2025. 12.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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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 개최


강동길 총장, 헌법적 가치 존중 강조 
해양 유·무인체계 도입 가속화 등 논의
확고한 대비태세·작전 기강 유지 목표

24일 해군본부에서 열린 ‘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강동길(앞줄 가운데)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26년 업무 추진방향을 토의하고 있다. 해군 제공
24일 해군본부에서 열린 ‘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강동길(앞줄 가운데)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26년 업무 추진방향을 토의하고 있다. 해군 제공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이 주요 지휘관들에게 “법과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임무를 완수해 자랑스러운 해군·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24일 해군본부에서 ‘2025년 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강 총장은 “국민의 필승해군·해병대 구현을 위해 헌법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며 “장병 모두가 올바른 국가관과 정신무장을 통해 군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 총장은 올 한해 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한 장병·군무원의 노고를 위로한 뒤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완비를 위한 목표 가동률 유지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확대 시행을 통한 창끝부대 장병들의 교육훈련과 전투력 복원 여건 조성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인공지능(AI)·첨단과학기술 기반 해군력 청사진 설계 등을 역설했다.

회의에는 해군본부 주요 직위자와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대비태세를 고려해 작전부대 지휘관들은 화상회의로 참가했다. 참모부별 올해 주요 업무 성과 분석과 내년도 업무 추진계획 발표, 국방개혁 해군 추진 방향 평가, 현안 발표·토의, 예하 부대장 의견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해군은 올해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를 위한 킬웹(Kill-Web) 발전’ ‘다영역 통합 해양작전 수행을 위한 첨단전력 확보와 해양과학기술 협력 강화’ ‘병역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병력구조 최적화’ ‘미래 안보 환경과 과학기술 발전을 반영한 예비전력 발전·정예화’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년에도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작전 기강을 공고히 다져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개혁 방향과 연계해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해군은 내년도 핵심 과제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신속한 구축을 위해 장·단기 추진과제를 세분화하고 획득 제도를 개선하는 등 해양 무인체계 도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장병들의 복무 의욕 고취를 위해 함정 거주성 설계 기준을 보완하고, 도서·격오지 부대 근무 장병의 근무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핵심 과제들을 활발히 토의하며, 정책 추동력 확보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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