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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국가 되도록 군 본연 임무 수행”

입력 2025. 12. 18   17:29
업데이트 2025. 12. 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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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방·보훈부 업무보고
국가·국민에 대한 충성의무 제대로 이행
혼란 있었지만 새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으로 보답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가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 자체를 보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진행된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잠시 우리 사회에 혼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군이 대체적으로 제자리를 잘 지켜 주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의무를 제대로 이행해 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국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장병과 국방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혼란스러운 점들이 꽤 있긴 하지만, 이런 과정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또 새롭게 시작하면 좋겠다”며 “보통 우리는 ‘국가 안보’ 또는 ‘안보’라고 하는데, 이건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일상적이기 때문에 무감각해지기도 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국민의 군대’로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정말 강력한 국가로 존속할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다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유공자들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가 과연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우리 구성원들 또는 그 후손들, 가족들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있느냐는 점을 되새겨 보면 실제로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를 위해, 공동체 자체를 위해 희생·헌신한 것에 우리가 존중하고 예우하고 보상하지 않으면 또 앞으로 우리가 위난에 처했을 때 누가 앞에 나서겠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구성원들에게 특별한 보상을 함으로써 우리 공동체가 그 구성원들의 각별한 희생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언제나 보여 주고 또 증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보훈’도 매우 중요한 국가 사무라는 점을 생각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생중계 업무보고와 관련해 “우리가 이 업무보고를 하다 보면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보니까 스트레스도 꽤 많을 텐데,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있는 대로 편하게 제대로 보고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내용을) 모를 수 있다. 그걸 어떻게 다 알겠어요? 모르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뭐 그렇게 비난받을 일도 아니다”며 “다만 모르는데 아는 척을 하거나 허위 보고를 하거나 이런 건 정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건 비난받을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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