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나보다 부대원 먼저…” 생생한 사명감을 듣다

입력 2025. 12. 16   16:57
업데이트 2025. 12.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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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8전대, 상이군인 초청 안보강연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이주은 운영실장이 16일 공군38전투비행전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이주은 운영실장이 16일 공군38전투비행전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8전투비행전대(38전대)는 16일 이주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운영실장을 부대로 초청한 가운데 안보강연을 개최했다.

이 실장은 해병대 장교로 복무하던 2019년, 임무 수행 중 지뢰 사고로 왼쪽 발목을 잃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서울시와 함께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설립해 자신처럼 군 복무 중 다친 청년들을 돕고 있다.

특히 이 실장은 올해 443대 1 경쟁률을 뚫고 공군 국민조종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 실장은 이날 강연에서 급작스러웠던 사고에도 본인보다 부대원을 먼저 생각했던 책임감과 숭고한 사명감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군인정신에 대해 강연했다.

또 상이군인이 참가하는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에서 수상한 경험과 국민조종사 선발 과정 등 역경을 딛고 일어선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장병들에게 용기와 도전의 가치를 전했다.

강연을 들은 정보통신중대 손정화 중위는 “사고에도 좌절하지 않고, 본인과 같은 상이군인을 돕겠다는 마음을 가진 점이 인상 깊었다”며 “군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도전 정신을 다시 한번 새기며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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