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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힘차고 더 빠르게 … 高高한 질주

입력 2025. 12. 15   15:55
업데이트 2025. 12.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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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 Fun Car
전동화 시대 ‘고성능차 르네상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 650마력·최대 토크 790Nm…10.9초 만에 시속 200㎞
제네시스 ‘GV60 마그마’ - 650마력·최대 토크 790Nm…10.9초 만에 시속 200㎞

 


고성능차 시장에도 전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20만 대를 넘어서는 등 본격 전동화 시대 진입으로 ‘고성능’에 대한 정의가 바뀌면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고성능차가 앞다퉈 쏟아지고 있다.

전기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내연기관이 공존하는 지금 기술력을 과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자동차 업체들은 전동화 고성능차 개발과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래 전략의 핵심 축으로 ‘럭셔리 고성능(Luxury High Performance)’을 발표하고 앞으로 10년을 향한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20일 프랑스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고성능 제품군 마그마 최초의 양산형 모델 ‘GV60 마그마’를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전·후륜 모터 합산 출력 448㎾(609마력), 최대 토크는 740Nm를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478㎾(650마력), 790Nm의 강력한 힘을 쓸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 도달 시간은 10.9초, 최고 속도는 264㎞/h로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전륜 모노블록 캘리퍼와 대구경 디스크, 고마찰 패드 적용 등 제동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ANC-R 소음 제어 시스템 등을 적용해 승차감과 정숙성도 확보했다. 새로 개발된 가상 사운드 시스템(e-ASD+)은 주행 모드에 맞춰 전기 퍼포먼스 사운드를 구현한다. 공식 출시는 내년 1분기에 이뤄진다. 

 

 

BMW ‘XM 레이블’ - 748마력·최대토크 101.9㎏·m…3.8초 만에 시속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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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6 N’ - 슈퍼카 수준 609마력…승차감·고속 주행 안정성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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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엔진+전기모터 총 1050마력…2.3초 만에 시속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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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AMG GT 63 S E 퍼포먼스’ - 816마력·최대 토크 1420Nm…2.8초 만에 시속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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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전기차의 정점을 보여준다. 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 롤링랩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N 브랜드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다. 트랙과 일상을 아우르는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로 개발됐다.

아이오닉 6 N은 8000만 원 미만(7990만 원)인 가격에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609마력의 출력을 바탕으로 일정 시간 성능을 극대화하는 ‘N 그린 부스트’를 제공한다. 84.0㎾h 고출력 배터리와 배터리 온도·출력을 주행 조건에 맞춰 관리하는 ‘N 배터리’ 기능도 적용했다.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위한 하드웨어도 대폭 강화했다. 아이오닉 6N은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스트로크 감응형 ECS 댐퍼를 적용하는 등 일상에서의 승차감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BMW가 이달 국내에 선보인 ‘XM 레이블’은 고성능 M 브랜드 최상위 모델이다. BMW M 역사상 가장 강력한 최고출력 748마력, 최대토크 101.9㎏·m를 발휘한다. XM 레이블은 585마력 4.4L V8 M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을 확보했다. 29.5㎾h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60㎞(환경부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AC 11㎾ 완속 충전 시 약 3시간 내 충전된다. 공인 복합연비는 10.0㎞/L로 초고성능 SUV 중 뛰어난 효율을 기록했다.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지닌 모델답게 가격도 2억2770만 원에 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2세대 GT 최상위 모델 ‘AMG GT 63 S E 퍼포먼스’도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신차는 AMG의 ‘원 맨 원 엔진’ 철학이 적용된 4.0L V8 바이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F1 기술로 설계된 AMG 고성능 배터리와 후륜에 있는 전기모터를 결합한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AMG GT 63 S E 퍼포먼스는 시스템 총출력 816마력, 최대 토크 1420N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8초에 도달하는 역대 AMG 양산차 최고 수준의 가속력을 갖췄다. 최고 속도는 320㎞/h에 달한다. 가격은 2억7860만 원이다.

‘내연기관 시대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페라리도 양산형 PHEV 슈퍼카를 내놨다. 11월 국내에 상륙한 ‘849 테스타로사’는 완전히 새로 설계한 4.0L V8 트윈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총 1050마력의 출력을 낸다.

849 테스타로사는 경량화 설계로 전작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출력당 중량비 ‘1.5㎏/마력’이라는 페라리 양산차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3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 능력을 확보했다. 사진=각사 제공


필자 정치연은 전자신문 모빌리티팀장으로 자동차와 모빌리티 산업을 취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필자 정치연은 전자신문 모빌리티팀장으로 자동차와 모빌리티 산업을 취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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