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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사상자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절차 행동화

입력 2025. 12. 11   16:56
업데이트 2025. 12.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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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의무대, 합동 야외기동훈련
스리랑카 군병원과 실제 상황처럼 진행

 

한빛부대 20진 의무대와 스리랑카 군병원이 함께한 ‘합동 대량 사상자 관리 야외기동훈련’ 중 한빛부대 장병들이 척추손상 환자와 우측팔 골절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도형 육군소령
한빛부대 20진 의무대와 스리랑카 군병원이 함께한 ‘합동 대량 사상자 관리 야외기동훈련’ 중 한빛부대 장병들이 척추손상 환자와 우측팔 골절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도형 육군소령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의무대가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스리랑카 군병원과 연합 훈련으로 현지 의료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한빛부대 20진은 11일 “의무대와 스리랑카 군병원이 최근 ‘합동 대량 사상자 관리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두 부대 장병 5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남수단 내 대량 사상자가 발생한 우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한빛부대 의무대와 스리랑카 군병원 장병들은 응급상황에서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관련 절차를 숙달하는 데 목적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 구체적으로 부상자 분류, 응급처치, 의무 후송 등 단계별 절차를 행동화했다.

특히 한빛부대 의무대의 초기 전상자 처리, 스리랑카 군병원의 응급수술 시범, 유엔과 연계한 환자 후송 등 실제 상황처럼 전개됐다.

한빛부대 간호장교 최창훈 육군대위는 “국가를 뛰어넘어 모두가 전우들의 생명을 살리는 골든아워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간호장교로서 생명의 최전선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군병원 군의관 차민다 육군대위는 “대량사상자 상황은 언제든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UNMISS 의무태세는 연합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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